[K-브랜드 알리는 동포 차세대] ④ '하와이 한인사' 이진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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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뿌리 밝힌 '무지개나라의 유산' 다큐로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단편영화 '하와이 연가' 발표…"선조 유산 미래세대에 계속 전할 것" 강성철·최진우 코리아넷 기자 = "선조들에게 많이 받은 것들이 있으니 이제 우리가 미래세대를 위해 돌려줄 차례죠."
지난 2021년 단편 다큐멘터리 '무지개 나라의 유산'을 발표해 리버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신인감독상을 받은 이진영 씨가 13일 코리아넷과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한 말이다.
이 감독은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하와이로 이주해 한국일보 하와이 지사와 한인 방송사 기자및 하와이의 KBFD-TV 앵커를 지냈다.
이후 영화에 도전해 미주한인 이민사를 다룬 6부작 다큐멘터리 '무지개 나라의 유산'과 미주한인 120년사를 음악으로 담은 장편영화 '하와이 연가'를 제작했다.
그는 하와이 현지 방송국에서 '하와이 한인사회 대부'라 불리는 김창원 회장과 인터뷰하면서 한인 이민사를 알리는 일에 뛰어들어 다큐멘터리 감독의 길을 걷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주 역사를 널리 알리면서 '사랑'이라는 보편적 가치로 선조들의 삶을 풀어내는 이 감독을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우리의 이민사를 다룬 작품으로 국제 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 "지금부터 우리는 그들이 남긴 사랑의 흔적을 찾아가 보려 합니다.
" 이 말은 영화 '하와이 연가' 도입부에 나오는 문장으로 모든 작품에 일관되게 녹아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이민사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선조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들에게도 이러한 정서가 전달된 게 아닌가 싶다.
사랑은 모든 종교와 사상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보편적인 가치이다.
기독교의 사랑, 불교의 자비, 유교의 인(仁), 모두 다른 표현 방식인 듯 보이지만 핵심은 '사랑'이다.
우리 이민 역사 속에는 바로 그 사랑이 가득 들어 있다.
- 하와이에서 한인들의 위상은 어떤가.
▲ '무지개 나라의 유산'에는 문대양 하와이주 대법원장이나 해리 김 전 하와이 시장을 비롯해 주류 사회에서 다양한 기여를 해온 이들이 많다.
많은 한인이 다른 커뮤니티와 조화를 이루며 존중받고 산다.
하와이는 한인 이민역사가 가장 오래된 곳이고 사회 곳곳에 한국의 문화가 녹아 있다.
하와이에서는 고기 부침개를 '미트(Meat, 고기) 전'이라 부르는 등 한식에서 유래한 음식이 많이 퍼져있다.
- 언론에 몸을 담았다가 다큐 감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이 쉽지 않았을 텐데?
▲ 계속 직업이 바뀐 것처럼 보이지만 '스토리텔러'로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에 몸담아왔을 뿐이다.
한인 이민사를 좀 더 효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한테 전하기 위해 영상이라는 매체를 이용하게 됐다.
글과 사진보다 유튜브 등 영상의 파급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특히 영화로 만들면 학교 등에서도 상영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하나의 장편이 아니라 20분 내외의 여러 옴니버스로 구성한 것도 학교 교육용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영화를 본 현지 고교생들이 감동을 전해올 때 뿌듯했다.
- 영화 제작 실패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
▲ 내 목표는 성공이 아니기 때문에 두렵지 않았다.
금전적인 수익을 내지 않아도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으니 이미 성공한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1인 독립영화사를 차려 제작하는 거라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은 있었다.
'무지개나라의 유산'에 출연한 해리 김 시장이 "정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스스로 알면 후회가 없다'고 말한 것이 큰 힘이 됐다.
- 재외동포들이 자기 뿌리를 인식하는 게 왜 중요한가?
▲ 나무를 알려면 뿌리부터 들여다보라는 영어 속담처럼 뿌리는 정체성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005년 하와이를 선택해 이주했지만, 이민자로 사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런데 한인 이민사에 대해 취재하다 보니까 하와이는 단순히 풍광이 아름다운 남의 나라가 아니라 120년에 걸쳐서 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곳이고 뿌리를 내린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디아스포라의 삶은 어디에도 속하기 어려운 경계인의 삶이지만 또 선조의 뿌리를 찾아보고 이민사를 알게 되면 어디에든 속할 수 있다는 것을 영화를 만들면서 확신이 들었다.
- 다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하와이에는 존중과 공존의 문화가 있었기에 한인 출신 대법원장과 시장이 나올 수 있었다고 본다.
이들은 한인은 물론이고 주류사회와 소수 모두를 위해 봉사를 해 지역민의 존경을 받았다.
국적을 불문하고 이주민들을 넓은 마음으로 감싸주고 이해해 주는 게 중요하다.
공존의 의미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내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항상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부분이다.
'하와이 연가' 2편 사진신부 '임옥순' 여사의 이야기를 다룬 '할머니의 놋그릇'에서 이민 여성의 삶과 헌신을 통해 이 부분을 조명했다.
하와이 한인사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민족과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미래를 나아가기 위해서는 공존과의 연대가 필요하다.
- 다큐를 제작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 하와이 마우이섬의 한 작은 커뮤니티 센터에서 '무지개 나라의 유산' 상영회를 마쳤을 때 한국전 참전용사 할아버지가 다가왔다.
그는 그동안 한국은 참혹했던 전쟁의 기억뿐이었는데 영화 덕분에 참전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게 되었다고 하셨다.
한인들이 하와이에 기여한 바를 알게 되어 외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는 말이 나에게는 어떤 보상보다도 값지게 다가왔다.
- 뿌리를 이어 나가기 위해 현세대의 역할은?
▲ 우리는 선조의 사랑과 헌신을 후대에 물려줘야 하는 책임이 있다.
나라마다 고유의 한인 디아스포라가 있으므로 어떤 사랑을 어떻게 받았는지 알기 위해 이민사를 공부해야 한다.
뿌리를 아는 것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미래세대나 뒤에 오는 이민자들에게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지를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모국의 독립운동을 돕고 한국 전쟁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섰던 하와이 한인사가 증명하듯이 해외에 살아도 뿌리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
- 한인의 이민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이유는?
▲ 한국의 국민들뿐만 아니라, 708만 재외 동포, 특히 이 중에서도 어린이들과 소중한 이민사를 나누고 싶다.
초창기 하와이 한인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받은 임금을 모아 당시 돈으로 300만 달러를 상하이 임시정부에 보냈다.
요즘 K-팝, K-영화, K-푸드 등 우리 문화가 세계 중심에 우뚝 섰는데 이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도 널리 알려진다면 좋겠다.
한국 땅을 떠나 살고 있는 아이들이라도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현지 사회에 기여하며 당당히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 차기작에 대한 계획이 있나?
▲ 다양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영상으로 만들어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다.
차기작은 우선 미국 본토의 한인 이민사를 다루고 싶다.
초창기 하와이로 건너온 한인의 상당수가 본토로 건너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한국계 이민가정의 출신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새미 리 등 굉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들이 많다.
물론 다큐를 만들려면 제작비 마련이 쉽지 않다.
비상업적으로 제작한 '무지개 나라의 유산'과 달리 '하와이 연가'는 처음부터 극장 상영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에 마케팅, 배급, 라이선스 계약 등 개봉까지 지출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 홈페이지(www.therainbowwords.com/donate)를 통해 후원받고 있다.
/연합뉴스
단편영화 '하와이 연가' 발표…"선조 유산 미래세대에 계속 전할 것" 강성철·최진우 코리아넷 기자 = "선조들에게 많이 받은 것들이 있으니 이제 우리가 미래세대를 위해 돌려줄 차례죠."
지난 2021년 단편 다큐멘터리 '무지개 나라의 유산'을 발표해 리버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신인감독상을 받은 이진영 씨가 13일 코리아넷과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한 말이다.
이 감독은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하와이로 이주해 한국일보 하와이 지사와 한인 방송사 기자및 하와이의 KBFD-TV 앵커를 지냈다.
이후 영화에 도전해 미주한인 이민사를 다룬 6부작 다큐멘터리 '무지개 나라의 유산'과 미주한인 120년사를 음악으로 담은 장편영화 '하와이 연가'를 제작했다.
그는 하와이 현지 방송국에서 '하와이 한인사회 대부'라 불리는 김창원 회장과 인터뷰하면서 한인 이민사를 알리는 일에 뛰어들어 다큐멘터리 감독의 길을 걷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주 역사를 널리 알리면서 '사랑'이라는 보편적 가치로 선조들의 삶을 풀어내는 이 감독을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우리의 이민사를 다룬 작품으로 국제 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 "지금부터 우리는 그들이 남긴 사랑의 흔적을 찾아가 보려 합니다.
" 이 말은 영화 '하와이 연가' 도입부에 나오는 문장으로 모든 작품에 일관되게 녹아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이민사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선조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들에게도 이러한 정서가 전달된 게 아닌가 싶다.
사랑은 모든 종교와 사상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보편적인 가치이다.
기독교의 사랑, 불교의 자비, 유교의 인(仁), 모두 다른 표현 방식인 듯 보이지만 핵심은 '사랑'이다.
우리 이민 역사 속에는 바로 그 사랑이 가득 들어 있다.
- 하와이에서 한인들의 위상은 어떤가.
▲ '무지개 나라의 유산'에는 문대양 하와이주 대법원장이나 해리 김 전 하와이 시장을 비롯해 주류 사회에서 다양한 기여를 해온 이들이 많다.
많은 한인이 다른 커뮤니티와 조화를 이루며 존중받고 산다.
하와이는 한인 이민역사가 가장 오래된 곳이고 사회 곳곳에 한국의 문화가 녹아 있다.
하와이에서는 고기 부침개를 '미트(Meat, 고기) 전'이라 부르는 등 한식에서 유래한 음식이 많이 퍼져있다.
- 언론에 몸을 담았다가 다큐 감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이 쉽지 않았을 텐데?
▲ 계속 직업이 바뀐 것처럼 보이지만 '스토리텔러'로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에 몸담아왔을 뿐이다.
한인 이민사를 좀 더 효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한테 전하기 위해 영상이라는 매체를 이용하게 됐다.
글과 사진보다 유튜브 등 영상의 파급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특히 영화로 만들면 학교 등에서도 상영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하나의 장편이 아니라 20분 내외의 여러 옴니버스로 구성한 것도 학교 교육용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영화를 본 현지 고교생들이 감동을 전해올 때 뿌듯했다.
- 영화 제작 실패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
▲ 내 목표는 성공이 아니기 때문에 두렵지 않았다.
금전적인 수익을 내지 않아도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으니 이미 성공한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1인 독립영화사를 차려 제작하는 거라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은 있었다.
'무지개나라의 유산'에 출연한 해리 김 시장이 "정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스스로 알면 후회가 없다'고 말한 것이 큰 힘이 됐다.
- 재외동포들이 자기 뿌리를 인식하는 게 왜 중요한가?
▲ 나무를 알려면 뿌리부터 들여다보라는 영어 속담처럼 뿌리는 정체성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005년 하와이를 선택해 이주했지만, 이민자로 사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런데 한인 이민사에 대해 취재하다 보니까 하와이는 단순히 풍광이 아름다운 남의 나라가 아니라 120년에 걸쳐서 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곳이고 뿌리를 내린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디아스포라의 삶은 어디에도 속하기 어려운 경계인의 삶이지만 또 선조의 뿌리를 찾아보고 이민사를 알게 되면 어디에든 속할 수 있다는 것을 영화를 만들면서 확신이 들었다.
- 다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하와이에는 존중과 공존의 문화가 있었기에 한인 출신 대법원장과 시장이 나올 수 있었다고 본다.
이들은 한인은 물론이고 주류사회와 소수 모두를 위해 봉사를 해 지역민의 존경을 받았다.
국적을 불문하고 이주민들을 넓은 마음으로 감싸주고 이해해 주는 게 중요하다.
공존의 의미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내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항상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부분이다.
'하와이 연가' 2편 사진신부 '임옥순' 여사의 이야기를 다룬 '할머니의 놋그릇'에서 이민 여성의 삶과 헌신을 통해 이 부분을 조명했다.
하와이 한인사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민족과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미래를 나아가기 위해서는 공존과의 연대가 필요하다.
- 다큐를 제작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 하와이 마우이섬의 한 작은 커뮤니티 센터에서 '무지개 나라의 유산' 상영회를 마쳤을 때 한국전 참전용사 할아버지가 다가왔다.
그는 그동안 한국은 참혹했던 전쟁의 기억뿐이었는데 영화 덕분에 참전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게 되었다고 하셨다.
한인들이 하와이에 기여한 바를 알게 되어 외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는 말이 나에게는 어떤 보상보다도 값지게 다가왔다.
- 뿌리를 이어 나가기 위해 현세대의 역할은?
▲ 우리는 선조의 사랑과 헌신을 후대에 물려줘야 하는 책임이 있다.
나라마다 고유의 한인 디아스포라가 있으므로 어떤 사랑을 어떻게 받았는지 알기 위해 이민사를 공부해야 한다.
뿌리를 아는 것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미래세대나 뒤에 오는 이민자들에게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지를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모국의 독립운동을 돕고 한국 전쟁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섰던 하와이 한인사가 증명하듯이 해외에 살아도 뿌리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
- 한인의 이민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이유는?
▲ 한국의 국민들뿐만 아니라, 708만 재외 동포, 특히 이 중에서도 어린이들과 소중한 이민사를 나누고 싶다.
초창기 하와이 한인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받은 임금을 모아 당시 돈으로 300만 달러를 상하이 임시정부에 보냈다.
요즘 K-팝, K-영화, K-푸드 등 우리 문화가 세계 중심에 우뚝 섰는데 이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도 널리 알려진다면 좋겠다.
한국 땅을 떠나 살고 있는 아이들이라도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현지 사회에 기여하며 당당히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 차기작에 대한 계획이 있나?
▲ 다양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영상으로 만들어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다.
차기작은 우선 미국 본토의 한인 이민사를 다루고 싶다.
초창기 하와이로 건너온 한인의 상당수가 본토로 건너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한국계 이민가정의 출신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새미 리 등 굉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들이 많다.
물론 다큐를 만들려면 제작비 마련이 쉽지 않다.
비상업적으로 제작한 '무지개 나라의 유산'과 달리 '하와이 연가'는 처음부터 극장 상영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에 마케팅, 배급, 라이선스 계약 등 개봉까지 지출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 홈페이지(www.therainbowwords.com/donate)를 통해 후원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