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 늘자…식자재株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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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치솟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으로 식자재 관련주가 반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업체인 신세계푸드 주가는 이달 들어 22일까지 8.67% 올랐다. 2022년 6월 고점을 찍은 후 1년6개월여간 이어지던 하락세가 지난달 말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도 이달 들어 각각 4.61%, 1.19% 올랐다.
최근의 주가 강세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구내식당·간편식 수요가 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7.7% 올라 1992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 들어서 지난달까지 6.4% 뛰었다. 3분기 들어선 실적 성장세도 눈에 띈다.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단체급식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 CJ프레시웨이와 신세계푸드도 대형 급식 사업장 수주가 늘어나 매출이 증가했다.
증권가 반응은 긍정적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가 둔화하더라도 급식시장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들어선 산업체 수요에서 실버, 키즈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업체인 신세계푸드 주가는 이달 들어 22일까지 8.67% 올랐다. 2022년 6월 고점을 찍은 후 1년6개월여간 이어지던 하락세가 지난달 말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도 이달 들어 각각 4.61%, 1.19% 올랐다.
최근의 주가 강세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구내식당·간편식 수요가 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7.7% 올라 1992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 들어서 지난달까지 6.4% 뛰었다. 3분기 들어선 실적 성장세도 눈에 띈다.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단체급식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 CJ프레시웨이와 신세계푸드도 대형 급식 사업장 수주가 늘어나 매출이 증가했다.
증권가 반응은 긍정적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가 둔화하더라도 급식시장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들어선 산업체 수요에서 실버, 키즈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