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강화 초점"…여성 상무 4명 포함 총 17명 승진

LG화학은 이종구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SO)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4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LG화학, 이종구 CTO 부사장 승진…신학철 체제는 유지(종합)
LG화학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11명,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승진안을 의결했다.

2019년부터 LG화학을 이끌고 있는 신학철 부회장은 유임됐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지소재와 친환경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하고 해외 사업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LG화학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철저한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신규 사업과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 분야 인재를 발탁하는 동시에 여성 임원 4명을 신규 선임해 경영진의 다양성을 강화했다.

이종구 신임 부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R&D 전문가로, 2020년 12월 석유화학연구소장으로 부임해 석유화학 지속가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고부가 사업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작년 12월부터 CTO 겸 CSSO를 맡아 바이오 소재, 차세대 전지소재 등 미래 사업을 위한 R&D 역량을 성장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LG화학 측은 "이번 인사를 토대로 '톱 글로벌 과학기업' 도약을 위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