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정상, 北정찰위성에 "안보리 결의 위반…국제사회와 규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尹 "정보공유 강화하자", 수낵 "러시아 안보위협에 엄정대응 필요"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다우닝가 총리 관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소위 정찰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두 정상은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규탄하고 공동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한 조치로 5년 전의 남북 군사합의의 일부를 효력 정지해 북한에 대한 전방의 감시와 정찰 활동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설치키로 한 한영 국방·외교 장관급 2+2 협력체계를 통해 정보 공유와 안보 공조를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러시아·북한의 군사 협력에 우려를 표한 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에 가하는 안보 위협에 대해 엄정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두 정상은 그간 브렉시트·코로나19 팬데믹 등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한영 FTA를 통해 양국 경제 협력이 견실하게 발전해온 점을 평가하면서 "이번 계기에 한영 FTA 개선 협상이 개시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한영 FTA 개선을 통해 디지털·공급망·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의 통상규범 마련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다양한 원전 협력 MOU가 체결된 점을 환영하면서 양국의 원전 분야 협력 가속화를 바란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한영 워킹홀리데이 약정 개정을 통해 참가 연령이 30세에서 35세로 상향 조정하는 데 대해서는 "양국 미래 협력의 근간이 되는 청년들 간 상호 교류가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지정학적 갈등·기후변화·디지털 전환 등으로 산업구조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영 반도체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양국 반도체 산업 발전을 물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전을 위한 협력이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2024년부터 2년간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 번영에 적극 기여해나갈 것이라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복합위기 속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한국과 G7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 앞서 1883년 양국 간 수교의 물꼬를 튼 '조영 수호통상조약) 원본을 관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양국 정상은 이날 다우닝가 총리 관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소위 정찰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두 정상은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규탄하고 공동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한 조치로 5년 전의 남북 군사합의의 일부를 효력 정지해 북한에 대한 전방의 감시와 정찰 활동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설치키로 한 한영 국방·외교 장관급 2+2 협력체계를 통해 정보 공유와 안보 공조를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러시아·북한의 군사 협력에 우려를 표한 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에 가하는 안보 위협에 대해 엄정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두 정상은 그간 브렉시트·코로나19 팬데믹 등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한영 FTA를 통해 양국 경제 협력이 견실하게 발전해온 점을 평가하면서 "이번 계기에 한영 FTA 개선 협상이 개시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한영 FTA 개선을 통해 디지털·공급망·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의 통상규범 마련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다양한 원전 협력 MOU가 체결된 점을 환영하면서 양국의 원전 분야 협력 가속화를 바란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한영 워킹홀리데이 약정 개정을 통해 참가 연령이 30세에서 35세로 상향 조정하는 데 대해서는 "양국 미래 협력의 근간이 되는 청년들 간 상호 교류가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지정학적 갈등·기후변화·디지털 전환 등으로 산업구조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영 반도체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양국 반도체 산업 발전을 물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전을 위한 협력이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2024년부터 2년간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 번영에 적극 기여해나갈 것이라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복합위기 속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한국과 G7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 앞서 1883년 양국 간 수교의 물꼬를 튼 '조영 수호통상조약) 원본을 관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