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아직 멀었다"...최고 목표가 잇달아 등장
엔비디아가 3분기 호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앞다퉈 상향 조정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BC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하락했지만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며 "월가에서 700달러 목표가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투자은행은 번스타인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두 기업 모두 엔비디아의 향후 12개월 목표가를 7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약 40%의 추가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스테이시 라스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매출이 강력한 제품 수요와 신제품 라인업에 힘입어 내후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향후 12개월 순이익 기준 30배 수준인 점을 지적하며 "엔비디아가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에 급등하긴 했지만 기업가치에 비해선 주가가 아직 비싸지 않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비벡 아리아 BofA 애널리스트도 엔비디아의 실적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수출 규제 리스크에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리스크가 엔비디아의 발목을 붙잡을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지역의 강한 수요로 충분히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웰스파고는 675달러, 스티펠 665달러, JP모간과 BMO 캐피털은 650달러로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시켰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2.46% 하락한 487.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