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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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울해 100주년을 맞은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Cutty Sark)을 선보이며 수입주류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과 유통계약을 맺고 새롭게 제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금주법 시대에 탄생한 커티삭은 올해로 100년을 맞았다. 대표 제품인 '커티삭 오리지널’은 알코올 도수 40도의 블렌디드 위스키로 하이볼·칵테일로 즐기기 적합하다고 하이트진로는 소개했다.
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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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커티삭 출시에 맞춰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에어드랍스페이스에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선원으로 분장한 연극배우들과 함께하는 미션수행존, 커티삭 굿즈(상품)를 만날 수 있는 기프트존, 하이볼 및 칵테일 시음존 등을 운영한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내년 100주년을 맞는 하이트진로가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커티삭을 출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주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주류 주요 소비층인 MZ(밀레니얼+Z)세대 사이 위스키에 탄산수 등을 넣은 '하이볼'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0월 누계 기준으로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2만693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 증가했다. 올해가 두 달 남았지만 역대 수입량 최대치인 2002년(2만7379t)의 연간 수입량에 육박해 올해 최대 수입량 기록 경신이 정해진 수순으로 보인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