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내년까지 약 20% 추가 상승"...불타는 증시 강세론
미국 증시가 내년까지 상승랠리를 지속할 것이란 강세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RBC 캐피털은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S&P500 지수가 내년 연말까지 5,3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S&P500 지수 종가 대비 17%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이날 로리 칼바시나 RBC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시장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증시가 내년까지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달에 연출된 증시 상승랠리로 내년도 상승폭이 일부 앞당겨졌을 가능성이 있지만 증시가 내년에도 여전히 건설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 실적, 밸류에이션, 경제 정치, 시장 심리, 주식과 채권 사이의 자산 상관관계를 반영한 모델을 분석한 결과 내년 증시 강세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로리 칼바시나 전략가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리스크가 증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완만함(Mild)'보다 더 심한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경우 주가가 상당한 하락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채권 부문의 매력이 주식 시장 수익률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경기침체 리스크가 반드시 주식 시장에 반영되어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며,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그래도 내년 증시에 대해선 건설적인 입장을 입장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RBC 캐피털은 내년 S&P500 전망치를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5,300, 일반 시나리오에서 5,000으로 제시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전일 내년도 S&P500 전망치를 5,000으로 상향한 바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