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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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MS제약은 올해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에서 일리미스테라퓨틱스와 트리오어가 우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 스타트업 양성을 위해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개최했다.

BMS는 지난해부터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6월부터 종양질환, 혈액질환, 세포치료, 심혈관질환, 섬유화증, 면역질환, 신경의학, 디지털헬스, 중개의학, 연구조사기술 등 10개 영역에서 참가 기업을 모집했다. 49개 지원 기업 중 종양질환, 면역질환, 디지털헬스 분야 기업이 60%를 차지했다. 전체 지원 건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우승 기업으로 선정된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사멸세포처리 과정에 관여하는 TAM 수용체(Tyro3, Axl, Mer)를 표적으로 삼아 질병 원인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는 가이아(GAIA)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트리오어는 암 병변 약물 전달률을 높인 항체기반 플랫폼 기술인 트로캐드(TROCAD)와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새로운 링커-톡신 시스템 트로식(TROSIG) 기술을 보유했다.

이들 기업은 한국BMS제약과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로부터 기업 당 4000만원씩 8000만원의 연구 지원금을 받게 된다. 2년간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도 얻는다. BMS 글로벌·아시아 BD팀 전문가와의 멘토링과 코칭도 1년간 받을 수 있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BMS는 전체 파이프라인의 60%를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확보할 만큼 누구보다 오픈이노베이션에 진심"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유망한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환자들을 위한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