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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튼호텔, '남산조망' 가리지 않게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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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튼호텔, '남산조망' 가리지 않게 재개발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힐튼호텔)이 남산조망을 최대한 가리지 않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수권)에서 '힐튼 호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힐튼 호텔 부지로 최고 높이 142.8m, 33층 업무용 빌딩 1동과 호텔 1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입지 특성과 주변 현황, 기존 건축물 활용 등을 종합 고려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힐튼호텔 부지 인근은 건축물들로 인해 서울역 광장에서 바라보는 남산 조망이 어렵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에 시는 이번 정비계획에서 남산 조망을 고려해 건축물 배치를 계획했다.

    기존 서울역에서 남산을 보기 위한 조망점은 후암로변 방향에만 있었지만 이번 계획을 통해 서울역 북측에서 남대문교회~남산까지 이어지는 조망을 추가로 확보해 새로운 남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남산뿐 아니라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한양도성 및 역사문화환경 보전지역을 고려해 고층 건축물을 보존지역 범위 밖으로 배치하도록 했다.

    힐튼 호텔이 가지고 있는 건축사적인 가치를 살려 호텔의 메인 로비의 원형은 보존하기로 했다.

    김종성 건축가가 계획·조성한 기존 힐튼 호텔의 로비(아트리움)는 층고가 높고, 브론즈·대리석 등의 재료로 마감해 우아함과 장중함이 힐튼의 핵심공간으로 꼽힌다.

    시는 재개발 사업 시행 시, 로비의 계단·기둥 등 형태 및 재료를 보존하고, 주가로변(소월로)에서 진입할 수 있도록 배치해 접근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역에서 남산으로의 보행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구역 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남산으로 보행이 쉽도록 하고, 소공원~판매시설~개방형녹지를 연결하는 다층적인 접근 동선을 계획했다.

    퇴계로변에서 시작하는 양동숲길보행로도 조성한다.

    개방형녹지 도입, 양동숲길보행로 조성, 공공청사 제공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 1,079% 이하, 건폐율 50%이하, 높이143m 이하가 적용됐다.

    이에 높이 142.8m로 업무시설 1개동과 관광숙박시설 1개동,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관광거점 기반 마련을 위한 토지 및 건축물 기부채납도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힐튼 부지를 시작으로 서울역~남산을 잇는 입지적 특성을 적극 고려한 구역 전체의 공간 개선을 구상하고 시민들을 위한 실효성있는 공공성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 도심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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