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숙, 상철 사회관계망서비스
/사진=영숙, 상철 사회관계망서비스
'나는 솔로' 16기에서 로맨스를 보여줬던 영숙과 상철이 방송 이후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영숙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제 모든 걸 걸고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며 "(댓글을) 고정해 놓으셨던데, 증거랑 같이 올려라. 허위 무고 그만하시고, 카카오톡이 있다면 오픈하라. 나도 보고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3일 전에 상철이 작성한 "전 아이 두고 오라고 한 적이 없다. 영숙이가 아이 두고 오겠다고 자진해서 말했다"는 댓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앞서 상철은 "내가 사귀기 싫다고, 거듭 헤어지자고 했는데 영숙이 '아이까지 포기하고 오겠다'고 했다"는 주장을 했고, 영숙은 "솔직하게 '애가 있어서 부담스러워서 싫다' 이렇게 말을 하지, 왜 이렇게 돌려서 핑계를 대면서 말하냐"고 설전을 벌였다.

이어지는 폭로와 잡음에 영숙은 "시끄럽게 해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다시 상철의 말에 반박하며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

영숙과 상철은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16기로 출연해 러브 라인을 그렸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장거리 연애에 대한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최종 커플은 불발됐다. 이후 영숙과 상철은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마음이 갈라선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영숙은 상철에게 받은 음란성 메시지를 모두 공개하며 폭로전을 벌였다. 상철이 영숙에게 보낸 메시지 중에는 "여기(미국)는 이성친구끼리 막 한 번씩 하고 그런다", "중남미계 여자들, 동양계가 안 가진 그 볼륨이 있는데 나도 그래서 사귀어 보고는 했다, 근데 역시 동양계가 전체적으로 제일 나아" 등 이성과 인종에 대한 상철의 가치관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에 상철은 영숙과 '나는솔로'에 함께 출연했던 영숙, 그리고 전 연인이었던 MBN '돌싱글즈3' 출연자인 변혜진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상철은 "영숙, 영철, 변혜진 씨는 인터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저에 대한 허위 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하고 있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행위는 형법상 아주 무거운 죄"라며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