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구 팔로알토 네트웍스 한국지사 부사장. 팔로알토 네트웍스 제공
홍성구 팔로알토 네트웍스 한국지사 부사장. 팔로알토 네트웍스 제공
미국 네트워크 보안 기업인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한국 지사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 지상 1층에 새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2011년 한국에 진출한 뒤 꾸준히 시장을 넓혀왔다. 새로 마련한 사무실은 영업, 고객지원, 엔지니어 등 각 부문 직원들이 협업해 국내 고객을 지원하는 허브로서 운영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고객사에 맞춤형 테스트를 제공하기 위한 개념증명(PoC) 랩, 경영진 브리핑을 위한 ‘이그제큐티브 브리핑 센터’, 대면 학습과 협업을 위한 교육장 등 다양한 공간도 구비했다.

사이먼 그린 팔로알토 네트웍스 일본·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새 사무실 공간과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팔로알트네트웍스가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공간을 통해 한국 고객들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클라우드 기반 앱 보호 플랫폼, AI 기반 보안 운영플랫폼 등 포괄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상은 150여개국 8만5000여개사에 이른다.

홍성구 팔로알토 네트웍스 한국지사 부사장은 “내년 한국에서 매출 성장률을 안정적인 두 자릿수 퍼센트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제조, 통신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기업에 안정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