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사옥 지타워./사진=넷마블
넷마블 사옥 지타워./사진=넷마블
흥국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내년 9개의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24일 "내년 다수의 신작이 예정돼 있는 만큼 흥행 확률의 증가를 보여준다면 리레이팅이 가능한 구간"이라며 "자체 지식재산권(IP)의 흥행으로 인해 지급 수수료의 매출 대비 비중 감소가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4분기 영업수익은 6561억원, 영업손실은 3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을 포함한 신작 6종의 출시와 '제 2의 나라: Cross Worlds'의 중국 출시가 상반기 예정되어 있다. 하반기에는 지스타에서 공개한 3종의 기대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이 2023 지스타에서 '게임 오브 지스타’로 선정됐다. 원작 애니메이션이 최종화에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게임 내의 독자적인 오리지널 스토리는 기존 일곱 개의 대죄 팬들의 호응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내년 추가적으로 신작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출시 예정작의 지연에 따른 주가하락은 이미 반영된 상태로 신작 출시에 관심이 높은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