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아파트도 하락 반전…서초 삼풍 2억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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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레이더
반포자이 전용 84㎡
최고가 대비 5억 하락
아크로리버뷰 78㎡
30억 미만 매물 등장
반포자이 전용 84㎡
최고가 대비 5억 하락
아크로리버뷰 78㎡
30억 미만 매물 등장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삼풍 전용면적 79㎡는 이달 23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7월 기록한 직전 거래가(24억7000만원)와 비교하면 1억7000만원 빠졌다. 이 단지 내 같은 크기는 5월 22억원에 거래된 이후 6월 22억8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반등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하락 거래가 반복되자 일부 집주인은 호가를 낮추고 있다. 호가가 21억원까지 내려온 매물도 나왔다.
주변 단지도 하락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는 9월 31억~33억원에 거래됐다. 8월 거래가(33억8000만~36억원)에 비해 최대 5억원이 빠진 셈이다. 거래 가격만 보면 반등했던 가격이 다시 내려 5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서초구 내에서도 한강변 단지인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 전용 78㎡가 지난달 31억원에 손바뀜했다. 같은 크기는 6월 37억원까지 가격이 반등한 뒤 8월 34억원에 거래돼 한 차례 하락을 보였다. 다시 2개월 만에 3억원 내린 거래가 발생하면서 최근 30억원 미만에 매물을 내놓는 사례도 생겼다.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급매물은 30억원 밑에서도 얘기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몇 달 전만 해도 가격 반등 기대가 컸던 곳인데 지금은 집주인들이 더 내려가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