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르면 27일 인사…"안정 속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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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경계현 유임 가닥
예년보다 한 주 앞서 조기 단행
"젊은피 수혈 등 조직에 긴장감"
노태문과 '3인 대표' 체제 거론
1970년대생 부사장 중용될 듯
예년보다 한 주 앞서 조기 단행
"젊은피 수혈 등 조직에 긴장감"
노태문과 '3인 대표' 체제 거론
1970년대생 부사장 중용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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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여건에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을 꾀하면서도 미래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조직을 쇄신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산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전환기를 맞아 ‘안정 속의 턴어라운드 준비 체제’를 본격 가동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인사 앞당겨 조직에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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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삼성전자의 연말 인사가 12월 첫째 주에 단행된 것을 감안할 때 한 주 정도 앞당겨진 셈이다. 삼성 관계자는 “조기 인사는 합병 관련 결심공판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3인 CEO 체제 복귀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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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요 사업부장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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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사업부의 이정배 사장은 유임이 예상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 책임을 이 사장에게 지우는 건 가혹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도 최첨단 공정 수율 향상 등의 성과를 앞세워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경제계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났고 올해 실적이 부진한 만큼 인사 폭이 예상보다 클 수도 있다”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대비하기 위한 인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정수/김익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