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장인 납치 혐의' 멕시코 자치단체장 수배…대규모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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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장인 납치 혐의' 멕시코 자치단체장 수배…대규모 수색](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AKR20231127000800087_01_i_P4.jpg)
26일(현지시간) 멕시코주 검찰 공식 소셜미디어와 현지 일간지 피난시에로 등에 따르면 검찰은 멕시코주 주도인 톨루카시의 라이문도 마르티네스 카르바할 시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멕시코주 검찰은 "사법 명령을 준수하기 위해 톨루카와 그 주변 자치단체에서 관련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알렸다.
검찰은 경찰과 검찰 수사관 등이 군 장병 및 국가방위대원들과 함께 마르티네스 카르바할 시장의 신병 확보를 위해 대규모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속한 구금을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 수배도 요청했다.
마르티네스 카르바할 시장은 지난 4월 전 장인인 에밀리오 씨의 피랍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당시 괴한들이 에밀리오 씨의 개인 사무실에 무단으로 침입해 에밀리오 씨를 납치했고, 마르티네스 카르바할 시장은 자신의 전 부인에게 "아버지를 구출할 테니 가지고 있는 서류를 넘기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류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멕시코 보수 야당인 제도혁명당(PRI) 소속인 마르티네스 카르바할 시장은 자신의 전 부인에 대한 폭력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1일 마르티네스 카르바할 시장의 전 부인은 소셜미디어에 "(전 남편으로부터) 12년간 신체적·정서적·성적 폭력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올렸다고 현지 일간지 엘우니베르살은 보도했다.
멕시코 통계청(INEGI)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톨루카시의 인구는 91만608명으로, 에카테펙(에카테펙 데 모렐로스)과 네사우알코요틀에 이어 멕시코주에서 3번째로 많은 주민이 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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