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한 장이면 충분"…이마트, 가성비 밀키트 출시 확대

이마트는 고물가로 식재료와 외식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1만원 미만 가격의 밀키트를 늘리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는 우선 자체브랜드 피코크를 통해 지난달 일품요리 밀키트 4종을 출시했다.

'애호박 돼지찌개', '고추잡채&꽃빵', '콩나물 불고기', '돼지고기 김치찜' 등 4가지 제품 가격은 2인분 기준에 9천900원대로 기존의 유사 상품 대비 33%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핵심 재료가 아닌 부재료 구성을 간소화하고 개별 포장된 소스를 하나로 합치는 등 부수적인 공정을 줄여 원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밀키트 4종은 지난달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1만2천여개가 팔렸다.

이마트는 또 해산물을 가득 담은 쟁반짜장 밀키트도 1만원 미만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1만원 미만의 요리 재료들도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전선미 바이어는 "1만원 한 장으로 먹을 수 있는 실속 있는 밀키트를 다양하게 개발해 물가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