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지역문화주간…전주한지 제품 장터 운영·공예 체험

서울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상생상회(안국역 1번 출구)에서 '한국전통문화전당 지역문화주간'을 운영한다.

지역문화주간은 지방 소멸 위험에 처한 지역을 돕는 서울시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10월25일 서울시 지역상생 교류사업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우수한 전통 문화상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매출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상생상회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한지 마켓'을 열어 전주한지로 만든 수맥차단 침대 시트와 노트, 호일, 수건, 드로잉 북 등을 선보인다.

전북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해 유기농 배, 고구마, 수수, 율무를 비롯해 무농약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토마토, 애호박 등 친환경 농산물도 판매한다.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등 9개 한지 업체의 우수한 제품을 만나는 홍보 전시회도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상생상회 지하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28일 오후 1시와 2시30분에는 '줌치한지'를 활용해 한복 키링을 만드는 한지공예 체험이 , 30일 오전 11시에는 녹두가루와 치자물을 이용한 '황포묵 쑤기·무침' 쿠킹 클래스가 운영된다.

이 밖에 1일 오후 1시와 2시30분엔 고누·쌍륙놀이와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문화를 소개하는 '우리놀이체험'이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한지공예체험(https://bitly.ws/32S5I)·한식체험(https://bitly.ws/32S5w)·우리놀이체험(https://bitly.ws/32S5N) 온라인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전통 한지는 대부분의 제작 과정을 수작업해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천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특별함으로 그 가치를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한지의 우수성이 서울시민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 상생상회서 전주한지 우수성 알린다…지역살리기 협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