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내달 5일 차기 회장 선임 논의
손해보험협회가 27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이번 회추위원장은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이 맡게 됐다.

손보협회 회추위는 오는 12월 5일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현재 차기 손보협회장으로는 유광열 SGI서울보증보험 사장, 허경욱 전 기재부 차관,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는 1964년생으로,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9회 합격 후 이후 재정경제부 산업정책과장, 기획재정부 혁신인사기획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심의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원장 직직무대행을 역임한 뒤 2020년 12월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허경욱 전 차관은 1955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행시 22회에 합격한 후 재정경제부에서 국제기구과장과 금융협력과장, 국제금융과장, 장관비서실장,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을 지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실 국책과제1비서관을 역임한 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OECD 대사로 있었다.

이병래 부회장은 1964년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81학번)를 졸업한 후 행시 32회, 재무부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에서 보험과장, 금융정책과장을 지냈으며 금융위원회 대변인, 금융서비스국 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맡았다. 이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역임한 뒤 현재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을 맡고 있다.

다만 2차 회추위를 앞두고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깜짝 후보가 등장할 경우 회추위는 한 차례 더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