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맞춤형 학습' 특화…재학생 75%가 장학금 혜택 받는다

12월1일부터 신입생 모집
수업료, 일반대의 3분의1
빅데이터 기반 학습 시스템

대구사이버대학교는 다음달 1일부터 재활과학부, 사회복지학부, 교육·행정학부와 창의공학부 총 4개 학부 14개 학과에서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근용 총장

모집학과는 △놀이치료학과 △미술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임상심리학과 △재활상담학과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특수교육학과 △한국어다문화학과 △행정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미디어콘텐츠학과다.

신입학 지원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일 경우 3학년으로 편입학 지원도 가능하다.

대구사이버대는 저렴한 수업료를 책정해 재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한 학기 수업료는 18학점 기준 약 136만원으로 오프라인 대학교의 3분의 1 수준이다.

장학금 제도도 갖췄다. 교내 40여 종의 장학제도로 재학생의 75%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학 혜택으로 재학생이 부담하는 한 학기 등록금은 평균 40만원에 불과하다. 국가장학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과 소득 1~8구간까지의 재학생은 전액 장학 대상이다. 소득 9구간을 초과해도 교내장학금을 이용해 저렴한 등록금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다.

대구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학습자들의 몰입감과 실재감을 극대화해 학습의 효과성을 높였다.

또 데이터 랩(DATA LAB)을 자체 구축해 학습자들의 자기주도학습 핵심 역량과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랩은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하기 위한 빅데이터 기반 학습자 분석 시스템이다. 대구사이버대는 데이터랩으로 학습자의 학습률을 높이고 중도 포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데이터랩은 학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모형을 도출해 맞춤형 학습 가이드를 학습자에게 추천해 주기도 한다. 학습자는 학습 특성 및 패턴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신의 학업 성찰 및 학습 계획을 설계하는 것이 가능하다.

학습자는 학습분석 정보를 통해 본인의 학습성과를 확인하고 비교군과의 학업성취도를 비교해 학습 계획을 수립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학습자의 학업 성취도가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알림 메시지를 받음으로써 적극적인 학습 참여가 가능하다.

대구사이버대는 실시간 화상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DCU 화상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대구사이버대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실시간 화상 시스템 혹은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대구사이버대는 자체 화상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들이 정규수업은 물론 학과별 세미나와 온라인 모임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