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노조 전남본부 전 총무국장, 노조비 횡령 혐의 입건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노조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전국우정노동조합 전남지방본부 전 총무국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3일 광주 서구 전남지방우정청에서 전 노조위원장 B씨와 공모해 노조비 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불우이웃을 돕겠다면서 노조비를 자기 친인척 명의 계좌에 입금한 A씨는 이를 B씨와 100만원씩 나눠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조합원들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B씨를 입건해 수사를 이어오던 중 최근 A씨도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관련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