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총재 만난 추경호…“한국 기업, 투자사업 참여 확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를 접견하고, 한국과 AIIB간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AIIB 인프라 투자를 통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 및 지역 간 협력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6년 1월 출범한 국제금융기구다.

추 부총리는 한국 기업이 AIIB 투자사업에 보다 많이 참여하고,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우리 금융기관과 AIIB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총재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AIIB 내 고위급에서 실무자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급과 분야에 한국인 채용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 총재는 “개발경험과 기술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금융·인프라사업 협력 및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IIB의 회원국 수는 출범 당시 57개국에서 현재 109개국까지 확대됐다.

추 부총리는 “2016년 출범 이후 AIIB가 단기간 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다자개발은행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진 총재는 “AIIB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5대 주주로서 한국의 적극적 기여 덕분이라고 화답하며, 한국의 지속적인 협력과 기여에 사의를 표했다.


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