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쏟아진 차익매물...4주 만에 숨고르기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한국시간 기준 11월 28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쏟아진 차익매물...4주 만에 숨고르기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4주간 연속된 상승 랠리에 피로감을 드러내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2.46포인트(0.18%) 하락한35,327.69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2포인트(0.19%) 내린 4,550.82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03포인트(0.13%) 내린 1만 5,961.98에 거래를 끝냈다.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소식에도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3대 지수는 4주 연속 올랐다.

약한 소비 데이터가 결국에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이 드디어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퀸씨크로스비 LPL 파이낸셜 수석 전략가는 "소비자 둔화는 시장에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 인상은 분명히 끝난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는 내년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10년물 국채 금리도 이번주 중요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필립 콜마르 MRB 파트너스의 전문가는 자산 시장이 국채 시장의 영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과 주요 소비, 인플레이션 관련 경제 지표를 주목해야한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화요일 발표되며, PCE 지수는 목요일 나올 예정이다.

한편 오늘 발표된 신규 주택 판매 지수에 따르면 신규 주택 판매는 10월에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는 혼조를 나타냈다. 애플 -0.04%, 마이크로소프트 +0.42%, 아마존 +1.16%, 엔비디아 +1.25%, 알파벳 -0.05%%, 메타 -0.85%, 넷플릭스 +0.08% 를 기록했다.

■소매주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매주는 랠리를 보였다. 사이버 먼데이인 27일(현지시간) 아마존과 쇼피파이가 각각 1.1%, 4.9% 상승했다. '선구매후지불' 서비스로 유명한 어펌 홀딩스는 12% 이상 상승했고, 엣지도 3% 가랑 올랐다.

■앨버말

리튬업체 앨버말은 이날 6% 이상, 관련한 글로벌 X의 리튬&배터리 테크 ETF(LIT)도 2% 이상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줄이고 재고가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주가 압박을 받고 있다. 올들어 앨벌말은 44% 하락한 상태다.

■풋라커, 카니발, 옥타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변경에 따라 옥타는 4% 가까이 하락했고, 풋라커도 1% 가까이 내렸다. 반면 카니발은 1% 가량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이번주 발표될 주요국 물가 지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56포인트(0.34%) 내린 458.42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7.50포인트(0.37%) 하락해 7,460.7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3.12포인트(0.39%) 내린 1만 5,966.3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7.31포인트(0.37%) 떨어져 7,265.49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27일(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27포인트(0.30%) 하락한 3,031.70에, 선전종합지수는 7.20포인트(0.38%) 내린 1,893.39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 했다. 특히 올해 1~10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이 감소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의 이익 회복 모멘텀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평가가 많다. 투자자들은 오는 30일 발표될 11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일 발표될 차이신 제조업 PMI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베이징 경찰이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그림자 자금줄 역할을 했던 중즈(中植)그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전기통신 서비스와 부동산, 금융 서비스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선전 증시에서는 헬스케어와 소매, 건설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월요일 이번주 30일로 연기된 OPEC+에서 추가 감산에 대한 합의가 있을지를 주시하며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0.61달러(0.82%) 내린 74.9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0.55달러(0.68%) 하락한 79.9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기로 합의해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감소한 것도 유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이날 약 달러와 달러 약세와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 기대감에 6개월 최고를 기록하며 기준선인 2,0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53% 오른 2,013.38달러를 기록 했으며, 금 선물은 0.54% 오른 2,013.7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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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