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아시아나 인수 걱정 안해…플랜B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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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사진)이 28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잘될 것이고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연 한·미 경제파트너십 간담회 직후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합병과 관련한 플랜B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한진그룹 자회사인 대한항공은 2020년부터 아시아나항공 합병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한국~유럽 항공 화물 노선의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면서, 대한항공 등에 해결 방안을 요청한 바 있다.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이달 2일 진통 끝에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안이 담긴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제출에 동의했다.
조 회장은 EC의 합병 심사 절차에 대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내년에 합병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EC에 이어선 미국, 일본 경쟁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두 항공사가 취항하는 14개국 가운데 11개국 경쟁 당국은 이미 합병을 승인했다.
김익환/김형규 기자 lovepen@hankyung.com
조 회장은 2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연 한·미 경제파트너십 간담회 직후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합병과 관련한 플랜B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한진그룹 자회사인 대한항공은 2020년부터 아시아나항공 합병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한국~유럽 항공 화물 노선의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면서, 대한항공 등에 해결 방안을 요청한 바 있다.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이달 2일 진통 끝에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안이 담긴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제출에 동의했다.
조 회장은 EC의 합병 심사 절차에 대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내년에 합병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EC에 이어선 미국, 일본 경쟁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두 항공사가 취항하는 14개국 가운데 11개국 경쟁 당국은 이미 합병을 승인했다.
김익환/김형규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