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연간 수주액 3조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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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제약사와 7600억 추가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총 5건, 76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간 누적 수주금액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제약사와 7608억원 규모로 신규 1건, 증액 4건의 CMO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공시했다. 올 들어 누적 수주금액은 2011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 3조486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수주 규모(1조7835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계약은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방식으로 진행돼 최초 계약 이후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계약 금액과 물량이 확대되는 사례가 많다. 올해 미국 화이자, 일라이릴리, 스위스 로슈, 노바티스, 영국 GSK 등과 12건 총 1조581억원이 증액 계약으로 공시됐다.
기록적인 수주 배경으로는 높은 생산능력과 속도, 품질 등이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L)을 착공해 지난 6월 전체 가동에 들어갔다.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L로 전 세계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이전 기간을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인 3개월로 단축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긴급 물량을 요청할 경우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것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제약사와 7608억원 규모로 신규 1건, 증액 4건의 CMO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공시했다. 올 들어 누적 수주금액은 2011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 3조486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수주 규모(1조7835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계약은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방식으로 진행돼 최초 계약 이후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계약 금액과 물량이 확대되는 사례가 많다. 올해 미국 화이자, 일라이릴리, 스위스 로슈, 노바티스, 영국 GSK 등과 12건 총 1조581억원이 증액 계약으로 공시됐다.
기록적인 수주 배경으로는 높은 생산능력과 속도, 품질 등이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L)을 착공해 지난 6월 전체 가동에 들어갔다.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L로 전 세계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이전 기간을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인 3개월로 단축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긴급 물량을 요청할 경우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것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