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진출 日 기업인에 교육과 교류의 장 제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권성주 연세대 GTK 책임교수
"청년으로 확대…韓日 가교 될 것
日 진출 기업 위한 교육도 시작"
"청년으로 확대…韓日 가교 될 것
日 진출 기업 위한 교육도 시작"
연세대 미래교육원이 주관하는 한·일 민간교류 행사 ‘2023 GTK KO-JA FESTA’가 2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연세대는 2016년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고위 과정인 ‘Gateway to Korea(GTK)’를 개설해 150명 넘는 수료생을 배출하고, 해마다 네트워킹파티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대학생과 청년으로까지 민간교류의 장을 확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후지필름, 야마하 등 한국과 일본 기업들의 홍보부스와 함께 양국 청년들이 ‘네컷’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됐다. 한·일 청년들이 모여 양국의 차이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하는 ‘한일청년 미래회담, 우리 한번 붙어 보자’도 열렸다. 연세대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경희대와 일본의 게이오대, 오사카 경제대학 등 20개 이상 대학 소속 1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권성주 GTK 책임교수는 권철현 전 주일대사의 아들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정치학 석사, 도쿄대 지역문화연구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일 관계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 등 민간 교류가 기반이 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품었다”며 “2016년 연세대에 한국에서 일본 기업인들을 교육하고 한국인 친구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제안해 GTK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날 권 교수는 일본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인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Gateway to Japan’(GTJ)을 발표했다. 우리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주재원들이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일본에 대한 교육과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권 교수는 “우수한 아이템으로 한국에서 성공한 수많은 벤처기업이 그저 우리랑 비슷할 것이란 착각으로 일본 시장을 두드렸다가 실패한 사례가 많다”며 “GTJ 과정을 통해 한국적 시선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일본에 대해 교육하고, 일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당면하게 될 과제들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연세대는 2016년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고위 과정인 ‘Gateway to Korea(GTK)’를 개설해 150명 넘는 수료생을 배출하고, 해마다 네트워킹파티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대학생과 청년으로까지 민간교류의 장을 확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후지필름, 야마하 등 한국과 일본 기업들의 홍보부스와 함께 양국 청년들이 ‘네컷’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됐다. 한·일 청년들이 모여 양국의 차이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하는 ‘한일청년 미래회담, 우리 한번 붙어 보자’도 열렸다. 연세대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경희대와 일본의 게이오대, 오사카 경제대학 등 20개 이상 대학 소속 1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권성주 GTK 책임교수는 권철현 전 주일대사의 아들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정치학 석사, 도쿄대 지역문화연구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일 관계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 등 민간 교류가 기반이 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품었다”며 “2016년 연세대에 한국에서 일본 기업인들을 교육하고 한국인 친구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제안해 GTK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날 권 교수는 일본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인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Gateway to Japan’(GTJ)을 발표했다. 우리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주재원들이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일본에 대한 교육과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권 교수는 “우수한 아이템으로 한국에서 성공한 수많은 벤처기업이 그저 우리랑 비슷할 것이란 착각으로 일본 시장을 두드렸다가 실패한 사례가 많다”며 “GTJ 과정을 통해 한국적 시선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일본에 대해 교육하고, 일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당면하게 될 과제들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