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과 농협사료가 지난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수입 사료 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협력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11월 ‘수입 사료 안정적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최초로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사업 협력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해외 대형 창고를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 열매 가공 후 남은 껍질 등 사료 원료의 장기공급 계약 △해외 식량 사업 공동 개발 및 투자에 협력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주요 식량 회사 두 곳이 국내 사료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사료의 주원료인 콩깍지 등을 국내로 공급하기 위한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해 식량 안보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