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에 더 유리"…핀다, 사업자 대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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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신용평가"
내년 목표로 금융기관과 협의
!["자영업자에 더 유리"…핀다, 사업자 대출 선보인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187976.1.jpg)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는 내년께 자체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적용한 사업자 전용 대출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혜민·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28일 서울 삼성동 핀다 본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현재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유의미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핀다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 빅테크와 유의미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핀다를 통해 대출받은 회원은 300만 명에 이른다. 한국의 가계대출 차주가 약 2000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100명 중 15명은 핀다를 통해 대출받은 셈이다. 누적 대출 중개 금액은 7조원에 달한다. 핀다와 제휴한 국내 금융회사는 70곳으로 대출 비교 플랫폼 중 가장 많다.
!["자영업자에 더 유리"…핀다, 사업자 대출 선보인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185591.1.jpg)
1980년대생이자 연쇄 창업가인 이·박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만나 핀다를 설립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소비자가 소외되는 ‘금융 불합리’가 크다는 인식에 공감해서다. 온라인 햇살론, 후순위 담보대출 등 핀다가 업계 처음으로 여러 금융회사와 함께 내놓은 상품은 소비자 중심의 대출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시도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금융소비자는 물론 중소 금융기관에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