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기업용 챗봇 '큐' 출시…성능 4배 올린 AI칩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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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AI 큐로 오픈AI 맞선다
40개 이상 업무 어플에 연결돼
유해콘텐츠 차단· 기능 내세워
"저작권 소송 걸리면 배상할 것"
자체 개발 AI 반도체 두 종도 공개
AI칩 '트레이니움2' 3년만에 성능 4배 향상
'그래비톤4'는 성능 30% 올린 '가성비' 칩셋
H100보다 출력 2배 뛰어난 H200 공급받아
40개 이상 업무 어플에 연결돼
유해콘텐츠 차단· 기능 내세워
"저작권 소송 걸리면 배상할 것"
자체 개발 AI 반도체 두 종도 공개
AI칩 '트레이니움2' 3년만에 성능 4배 향상
'그래비톤4'는 성능 30% 올린 '가성비' 칩셋
H100보다 출력 2배 뛰어난 H200 공급받아
![아마존이 28일(현지시간) 기업용 생성 AI 큐(Q)를 공개했다. 사진은 2019년 2월 아마존 뉴욕 사무실 로비에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 로이터](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192022.1.jpg)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WS 리인벤트 컨퍼런스를 열고 큐를 선보였다.
현재는 큐의 미리보기 버전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리보기 기간이 끝나면 업무용 등급은 월 20달러, 개발자 추가 기능이 포함된 상위 등급은 25달러를 내고 사용할 수 있다.
AWS는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을 큐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아담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CEO)는 생성 AI 안전장치인 '아마존 베드락(아마존 AI플랫폼) 가드레일'을 통해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혐오 표현을 걸러내는 등 유해 콘텐츠를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WS는 이날 자체 개발한 AI반도체 '트레이니움2'와 '그래비톤4'도 공개했다. 트레이니움2는 AI모델 훈련에 특화된 반도체로 2020년 같은 행사에서 공개한 전작보다 4배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과 AI스타트업 데이터브릭스가 이 반도체를 활용해 AI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래비톤4는 Arm 설계를 기반으로 한 서버 칩셋이다. 2년 전 공개된 그래비톤3보다 컴퓨팅 성능을 30% 향상시켰고 메모리 대역폭을 75% 늘렸다. 전력을 적게 소모하고 저렴한 그래비톤은 최근 경기 침체로 클라우드 비용 절감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더 각광받고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