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제네시스 맞아?"…실물 본 사람들 "예쁘다" 감탄 [배성수의 다다IT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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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수의 다다IT선
GV80 쿠페, 1억원 '돈 값'할까
제네시스 GV80 쿠페 시승기
제네시스 첫 쿠페 SUV…툭 떨어지는 수려한 뒤태
넓어진 외관·27인치 일체형 디스플레이 편리
서킷 연상시키는 스포츠 쿠페 주행 압도적
풀옵션시 가격 최대 1억840만원
GV80 쿠페, 1억원 '돈 값'할까
제네시스 GV80 쿠페 시승기
제네시스 첫 쿠페 SUV…툭 떨어지는 수려한 뒤태
넓어진 외관·27인치 일체형 디스플레이 편리
서킷 연상시키는 스포츠 쿠페 주행 압도적
풀옵션시 가격 최대 1억840만원
![제네시스 GV80 쿠페. 제네시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216065.1.jpg)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V80 쿠페를 처음 접한 지인들은 실물을 두고 '예쁘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빨간색'과 날렵한 뒤태로 완성된 GV80 쿠페는 어느 도로에서든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회장님 차'로도 불리는 제네시스가 성공한 중장년층을 겨냥한 차량이었다면 GV80 쿠페는 외관만 봐도 젊은 세대까지 노렸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 수긍이 간다.
그런데 풀옵션 기준 1억원이 훌쩍 넘는 가격을 설명해주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이들도 적잖았다. 기존 GV80 가격과 비교하면 최소 1000만원은 더 비싸기 때문이다. 제네시스가 야심 차게 내놓은 첫 프리미엄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쿠페. 과연 독일 명품 자동차 업체가 선점한 쿠페형 SUV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제네시스 GV80 쿠페. 제네시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216066.1.jpg)
1열에 탑승하면 27인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맞는다. 기존 모델과 달리 계기판과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이 합쳐지면서 가로로 길게 배치됐다. 이를 통해 운전 중에 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더러 대시보드를 비롯해 전방 시야도 넓어진 느낌이 들었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제네시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216080.1.jpg)
실내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제네시스만의 중후함은 물론 기존 모델보다 넓어진 공간으로 구현한 '여백의 미'가 돋보인다. 쿠페 투 톤 컬러의 D컷 스티어링 휠은 적당한 두께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이 좋았다. 중앙에 심리스 디자인으로 배치된 센터패시아와, 간결한 모습은 공조 장치 컨트롤러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화려하다기 보다는 은은한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와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은 절제미를 더했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제네시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216081.1.jpg)
![제네시스 GV80 쿠페 트렁크를 열고 2열 좌석을 접은 상태. 성인 남성이 눕기에는 다소 비좁다는 느낌이다. 배성수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216063.1.jpg)
주행 부분에 있어선 고배기량 스포츠 쿠페의 감성을 한껏 살린 모습이다. 고속도로에서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주행 모드, 스티어링 휠 등 모든 설정을 스포츠 모드로 조정한 뒤 액셀을 밟자 매끄러운 가속 성능을 구현해 냈다. 기본적으로 원체 힘이 좋은데 핸들링 반응도 재빠른 편이다. 특히 엔진소리를 키울 수 있는 액티브 사운드를 통해 마치 서킷을 달리는 스포츠카의 느낌을 구현할 수 있었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제네시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216061.1.jpg)
GV80 쿠페의 기본 가격은 8255만원으로, 풀옵션 시 1억840만원까지 책정된다. 제네시스 GV80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의 가솔린 2.5 터보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의 가솔린 3.5 터보 △최고출력 415마력의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등 3개 모델로 운영된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