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타필드 수원, 무신사 첫 '숍인숍' 매장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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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 스타필드 수원 조감도. /신세계프라퍼티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196687.1.jpg)
무탠다드, 처음으로 쇼핑몰 내에 입점
![지난 9월 대구 동성로에 문을 연 무신사스탠다드 동성로 앞에 소비자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무신사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196698.1.jpg)
스타필드 수원은 무신사스탠다드 매장을 ‘앵커 테넌트’(핵심 점포)로 삼을 전망이다. 무신사의 핵심 이용층인 2030세대를 끌어들이기 용이할 뿐 아니라 무신사가 운영하는 최초의 오프라인 ‘숍 인 숍’ 형태라는 상징성까지 있어서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지난 16일 무신사 홍대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무신사의 오프라인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무신사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196747.1.jpg)
무신사스탠다드의 스타필드 수원 입점은 무신사의 오랜 고민 중 하나인 ‘고객층 확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신사에게도 이득이다. 1020세대의 남성 고객들을 주축으로 빠르게 성장한 무신사는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타깃 고객층의 연령대를 넓히고, 보다 많은 여성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대형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에 입점함으로써 다양한 유형의 고객들에 무신사스탠다드라는 브랜드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
첫 '올 인클루시브' 피트니스까지
![스타필드 수원 내부에 들어서는 피트니스클럽 '콩코드'의 수영장 투시도. /신세계건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196722.1.jpg)
피트니스 외에도 실내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수영장, 사우나 등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 형태다. 5성급 호텔이 없는 수원의 젊은 고소득층을 모두 끌어들이겠단 계산이다.
![스타필드 수원 내부에 들어서는 피트니스클럽 '콩코드'의 실내 골프연습장 투시도. /신세계건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196726.1.jpg)
하지만 유통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스타필드 수원 예정지로부터 2㎞ 이내 거리엔 롯데백화점 수원점을 포함한 ‘롯데몰 수원’과 AK플라자 수원점이, 6㎞ 이내 거리엔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있는 등 인근에 대형 유통시설이 밀집돼있기 때문이다.
모두 각 유통업체에서 사활을 걸고 있는 핵심 매장인 만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필드 수원은 1020세대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스타필드에 머물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송영찬/양지윤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