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창사 이래 최대 임원인사…대표 4명 바꿔 신사업 이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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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파워·엔텍·건설 대표 신규 선임…임원 50명 발령
조직쇄신·미래사업 가속화 방점…허윤홍 등 오너가 4세 경영전면·역할확대
GS그룹이 29일 대표이사 4명을 포함한 50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하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GS그룹은 대표이사 선임 4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상무 선임 31명, 이동 배치 2명 등 총 50명에 대한 2023년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조직 쇄신과 사업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길러온 예비 경영자와 실무형 인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GS 오너가(家) 4세들을 전면에 세워 경영 세대교체를 꾀했다.
◇ 4개 계열사 새 대표이사 체제 구축
이번 인사를 통해 GS칼텍스의 각자대표와 GS파워, GS엔텍의 대표이사가 새롭게 발탁됐다.
지난달 임원 인사를 단행한 GS건설을 포함하면 총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바뀌는 셈이다.
GS칼텍스에서는 김성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각자대표와 함께 최고안전책임자(CSEO) 겸 생산본부장을 맡는다.
GS칼텍스 재무실장인 유재영 부사장은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가 된다.
GS엔텍의 생산본부장인 정용한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오른다.
앞서 GS건설 미래혁신대표(CInO)인 허윤홍 사장은 지난달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로 내정된 상태다.
허윤홍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이들 대표이사 내정자는 추후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GS칼텍스 김성민 신임 부사장 및 대표이사 내정자는 GS칼텍스 입사 후 생산기획부문장, 석유화학생산부문장 등을 거쳤고, 최근 2년간 PIP(Performance Improvement Program) 실장으로 생산 원가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이끌었다.
GS파워 대표이사를 맡는 유재영 부사장은 GS EPS 와 GS칼텍스에서 경영지원부문장, 재무실장 등을 맡으며 그룹 창립 초기 작업을 도운 인물이다.
그는 GS파워의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GS엔텍의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용한 신임 전무는 계전, 시공관리, 설계 등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올해 GS엔텍의 생산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GS글로벌의 사업 체계를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현장경험 갖춘 인재 발탁…조직쇄신·사업혁신 위한 '최대 규모 인사'
또 신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들이 대거 승진했다고 GS그룹은 전했다.
GS건설의 경영지원본부장인 김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GS칼텍스의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GS엠비즈 대표인 허철홍 전무도 각각 부사장을 맡았다.
아울러 GS칼텍스 장혁수·진기섭·허주홍 상무, GS리테일의 이종혁·허치홍 상무, GS EPS 강윤석 상무, GS건설의 한승헌·권민우·이태승·채헌근 상무 등 10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GS리테일의 홈쇼핑BU장에는 박솔잎 전무가 올라 김호성 사장 후임으로 홈쇼핑 사업을 총괄한다.
박 전무는 온라인 커머스를 포함한 유통 사업 전반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창립 이후 임원 인사 규모가 매년 30∼40명 내외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라고 GS그룹은 설명했다.
GS그룹은 대규모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과 사업혁신의 의지를 드러내고, 연구개발(R&D), 디지털 전환(DX), 미래사업 조직 인력을 전진 배치해 신산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GS칼텍스의 이두희·김형국 사장, GS파워 조효제 사장, GS리테일 김호성 사장, GS건설의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사장 등 GS그룹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인사들은 대거 용퇴했다.
◇ 허윤홍·허서홍·허철홍 등 오너가 4세 약진
이번 인사의 특징 중 하나는 GS그룹 오너가 4세들이 대거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는 점이다.
특히 허태수 현 회장의 조카들이 주요 보직에 올라 세대교체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오너가로서 유일하게 대표이사(GS건설)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른바 철근 누락 사태로 실추된 회사의 위상을 다시 회복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GS 미래사업팀장을 맡아 그룹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했던 허서홍 부사장은 GS리테일의 경영전략SU(서비스 유닛)장으로 이동해 경영지원본부와 전략, 신사업 부문을 관장한다.
현재 온오프라인 기업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유통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라는 특명을 받은 것이라고 GS그룹은 전했다.
허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으로, 허태수 현 회장의 5촌 조카다.
허 부사장은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GS엠비즈 허철홍 전무는 부사장으로 이번에 승진했다.
허 부사장은 허창수 명예회장의 동생이자 허태수 현 회장의 형인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이다.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의 장남인 허주홍 GS칼텍스 상무도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큰아들인 허치홍 GS리테일 상무도 함께 전무가 됐다.
◇ GS그룹 "신사업 가속화·DX 확장 꾀한다"
GS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R&D를 통한 신사업 전개에 속도를 내고, DX의 현장 확산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송효학 화이트바이오개발센터장이 각각 부사장과 상무로 승진해 친환경 석유화학 대체 물질을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VCPO(ValueChain & Profit Optimization)실을 신설해 DX와 전사 밸류체인(가치사슬) 연계에 나선다.
여기에 GS EPS 대표 직속으로 DX실을 편입시키고, 조석기 LNG발전부문장을 상무로 승진시켜 GS E&R, GS파워를 포함한 발전 3사의 스마트 발전소 전환에 힘을 더한다.
GS그룹 허태수 회장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GS에 대한 고객의 기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문성과 기본기의 바탕 하에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조직쇄신·미래사업 가속화 방점…허윤홍 등 오너가 4세 경영전면·역할확대
GS그룹이 29일 대표이사 4명을 포함한 50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하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GS그룹은 대표이사 선임 4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상무 선임 31명, 이동 배치 2명 등 총 50명에 대한 2023년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조직 쇄신과 사업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길러온 예비 경영자와 실무형 인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GS 오너가(家) 4세들을 전면에 세워 경영 세대교체를 꾀했다.
◇ 4개 계열사 새 대표이사 체제 구축
이번 인사를 통해 GS칼텍스의 각자대표와 GS파워, GS엔텍의 대표이사가 새롭게 발탁됐다.
지난달 임원 인사를 단행한 GS건설을 포함하면 총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바뀌는 셈이다.
GS칼텍스에서는 김성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각자대표와 함께 최고안전책임자(CSEO) 겸 생산본부장을 맡는다.
GS칼텍스 재무실장인 유재영 부사장은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가 된다.
GS엔텍의 생산본부장인 정용한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오른다.
앞서 GS건설 미래혁신대표(CInO)인 허윤홍 사장은 지난달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로 내정된 상태다.
허윤홍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이들 대표이사 내정자는 추후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GS칼텍스 김성민 신임 부사장 및 대표이사 내정자는 GS칼텍스 입사 후 생산기획부문장, 석유화학생산부문장 등을 거쳤고, 최근 2년간 PIP(Performance Improvement Program) 실장으로 생산 원가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이끌었다.
GS파워 대표이사를 맡는 유재영 부사장은 GS EPS 와 GS칼텍스에서 경영지원부문장, 재무실장 등을 맡으며 그룹 창립 초기 작업을 도운 인물이다.
그는 GS파워의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GS엔텍의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용한 신임 전무는 계전, 시공관리, 설계 등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올해 GS엔텍의 생산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GS글로벌의 사업 체계를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현장경험 갖춘 인재 발탁…조직쇄신·사업혁신 위한 '최대 규모 인사'
또 신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들이 대거 승진했다고 GS그룹은 전했다.
GS건설의 경영지원본부장인 김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GS칼텍스의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GS엠비즈 대표인 허철홍 전무도 각각 부사장을 맡았다.
아울러 GS칼텍스 장혁수·진기섭·허주홍 상무, GS리테일의 이종혁·허치홍 상무, GS EPS 강윤석 상무, GS건설의 한승헌·권민우·이태승·채헌근 상무 등 10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GS리테일의 홈쇼핑BU장에는 박솔잎 전무가 올라 김호성 사장 후임으로 홈쇼핑 사업을 총괄한다.
박 전무는 온라인 커머스를 포함한 유통 사업 전반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창립 이후 임원 인사 규모가 매년 30∼40명 내외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라고 GS그룹은 설명했다.
GS그룹은 대규모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과 사업혁신의 의지를 드러내고, 연구개발(R&D), 디지털 전환(DX), 미래사업 조직 인력을 전진 배치해 신산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GS칼텍스의 이두희·김형국 사장, GS파워 조효제 사장, GS리테일 김호성 사장, GS건설의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사장 등 GS그룹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인사들은 대거 용퇴했다.
◇ 허윤홍·허서홍·허철홍 등 오너가 4세 약진
이번 인사의 특징 중 하나는 GS그룹 오너가 4세들이 대거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는 점이다.
특히 허태수 현 회장의 조카들이 주요 보직에 올라 세대교체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오너가로서 유일하게 대표이사(GS건설)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른바 철근 누락 사태로 실추된 회사의 위상을 다시 회복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GS 미래사업팀장을 맡아 그룹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했던 허서홍 부사장은 GS리테일의 경영전략SU(서비스 유닛)장으로 이동해 경영지원본부와 전략, 신사업 부문을 관장한다.
현재 온오프라인 기업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유통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라는 특명을 받은 것이라고 GS그룹은 전했다.
허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으로, 허태수 현 회장의 5촌 조카다.
허 부사장은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GS엠비즈 허철홍 전무는 부사장으로 이번에 승진했다.
허 부사장은 허창수 명예회장의 동생이자 허태수 현 회장의 형인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이다.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의 장남인 허주홍 GS칼텍스 상무도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큰아들인 허치홍 GS리테일 상무도 함께 전무가 됐다.
◇ GS그룹 "신사업 가속화·DX 확장 꾀한다"
GS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R&D를 통한 신사업 전개에 속도를 내고, DX의 현장 확산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송효학 화이트바이오개발센터장이 각각 부사장과 상무로 승진해 친환경 석유화학 대체 물질을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VCPO(ValueChain & Profit Optimization)실을 신설해 DX와 전사 밸류체인(가치사슬) 연계에 나선다.
여기에 GS EPS 대표 직속으로 DX실을 편입시키고, 조석기 LNG발전부문장을 상무로 승진시켜 GS E&R, GS파워를 포함한 발전 3사의 스마트 발전소 전환에 힘을 더한다.
GS그룹 허태수 회장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GS에 대한 고객의 기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문성과 기본기의 바탕 하에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