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학원 "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신청 철회…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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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법인 역할 되돌아보는 계기"…최헌호 운영본부장 사임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 변경을 시도했던 을지학원이 29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안건이 사실상 부결되자 신청을 스스로 철회하기로 했다.
을지학원은 이날 오후 방통위 전체 회의가 끝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방통위의 공정한 심사 결과를 존중하고 더 이상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는 "혼란에 책임 통감, 사과드린다"는 박준영 을지재단 이사장의 입장도 짧게 담겼다.
을지학원은 "을지병원과 을지학원의 내실화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판단하에 철회하게 됐다"며 "공익법인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아울러 "프로젝트를 총괄한 을지재단 최헌호 운영본부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보직 사임했다"며 "철회 공문은 방통위로부터 사전처분서가 법인에 송달되는 즉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이날 을지학원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
심사위원회의 불승인 의견을 따르되 행정절차법상 필요한 사전통지를 거친 뒤 최종 결정하기로 한 것이어서 사실상 부결에 가깝다.
이민규 중앙대 교수를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는 을지학원이 연합뉴스TV를 연합뉴스로부터 독립시킬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재원 확보 방안도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방송사업 수익을 학교법인 수익으로 전용할 우려가 있어, 방송의 공적 책임·공공성·공익성 측면에서 보도전문 채널의 최대 주주로서 부적합하다며 위원 다수가 불승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연합뉴스
을지학원은 이날 오후 방통위 전체 회의가 끝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방통위의 공정한 심사 결과를 존중하고 더 이상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는 "혼란에 책임 통감, 사과드린다"는 박준영 을지재단 이사장의 입장도 짧게 담겼다.
을지학원은 "을지병원과 을지학원의 내실화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판단하에 철회하게 됐다"며 "공익법인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아울러 "프로젝트를 총괄한 을지재단 최헌호 운영본부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보직 사임했다"며 "철회 공문은 방통위로부터 사전처분서가 법인에 송달되는 즉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이날 을지학원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
심사위원회의 불승인 의견을 따르되 행정절차법상 필요한 사전통지를 거친 뒤 최종 결정하기로 한 것이어서 사실상 부결에 가깝다.
이민규 중앙대 교수를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는 을지학원이 연합뉴스TV를 연합뉴스로부터 독립시킬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재원 확보 방안도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방송사업 수익을 학교법인 수익으로 전용할 우려가 있어, 방송의 공적 책임·공공성·공익성 측면에서 보도전문 채널의 최대 주주로서 부적합하다며 위원 다수가 불승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