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지방 소도시 등 전국 20개 지역서 공직정보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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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찾아가는 공직박람회
지난 28일 서울 건국대학교 찾은 김승호 인사처장
지난 28일 서울 건국대학교 찾은 김승호 인사처장
"공직사회는 학력, 출신지역,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주인의식을 갖고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곳입니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28일 '찾아가는 공직박람회'가 열린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공직사회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국민을 위해 정책을 입안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점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최대 이점"이라고도 덧붙였다.
공무원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처는 지난 9월 21일부터 3개월간 총 35회에 걸쳐 전국 대학·고교 등으로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선배 공무원들이 학생들이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의 박람회는 올해가 처음이다.
김 처장을 비롯해 인사처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행사장을 직접 찾아 청년․학생, 학교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날 건국대 상허연구관 로비에는 금융감독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전력공사, 국회사무처, 외교부, 서울시 등 공공기관 11개, 지자체 2개, 헌법기관 2개, 중앙행정기관 7개 등 총 25개 기관이 부스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모의 면접을 경험하고, 선배 공무원으로부터 시험 준비, 면접 꿀팁(고급 정보)등을 얻을 수 있었다. 2011년부터 열린 박람회는 그동안 대도시 위주의 전시장에서 1~3일간만 운영하는 형식적인 행사에 그쳤다. 공무원 인기가 시들해지고 공직에서 이탈하는 20·30세대 공무원이 늘면서 행사 운영 방식을 파격적으로 바꿨다는 설명이다. 김성연 인재채용국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고교·대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공무원이라는 공직 채용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람회 개최장소는 전국 대학과 고교를 대상으로 2주간 수요조사를 진행해 결정했다. 총 45개 지역 98개 기관이 선배 공무원들에게 찾아와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처는 청년 일자리가 적고, 멘토를 만날 기회가 부족한 지방 소도시와 농어촌 등을 먼저 선정했다. 현직 공무원 300명은 건국대(서울), 부산대(부산), 동의대(부산) 등 대도시에 있는 학교 외에도 목포대(목포), 상지대(원주), 경일고(안동) 등 지방을 포함한 전국 20개 지역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는 공직생활 3년 이하의 신입 공무원들이 가장 최신의 채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다양한 직렬(행정·기술) 및 입직 경로를 통해 들어온 신규 공무원이 1 대 1 상담을 진행한다. 합격 후기와 근무 경험을 공유하고, 행사 기획 단계에서부터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청년기획단'을 구성했다. 청년 인턴과 20·30세대 공무원 그리고 대학생 청년 홍보대사 22명이 행사 방향, 콘텐츠 등에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달 19일 동국대(경주)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현장 수요를 파악해 방호직 채용 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했다.
앞으로 남은 행사는 내달 1일 일신여상(서울), 15일 소방마이스터고(영월), 18일 장덕고(광주), 20일 경일고(안동), 21일 청송고(청송)에서 개최된다 .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28일 '찾아가는 공직박람회'가 열린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공직사회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국민을 위해 정책을 입안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점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최대 이점"이라고도 덧붙였다.
공무원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처는 지난 9월 21일부터 3개월간 총 35회에 걸쳐 전국 대학·고교 등으로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선배 공무원들이 학생들이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의 박람회는 올해가 처음이다.
김 처장을 비롯해 인사처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행사장을 직접 찾아 청년․학생, 학교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날 건국대 상허연구관 로비에는 금융감독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전력공사, 국회사무처, 외교부, 서울시 등 공공기관 11개, 지자체 2개, 헌법기관 2개, 중앙행정기관 7개 등 총 25개 기관이 부스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모의 면접을 경험하고, 선배 공무원으로부터 시험 준비, 면접 꿀팁(고급 정보)등을 얻을 수 있었다. 2011년부터 열린 박람회는 그동안 대도시 위주의 전시장에서 1~3일간만 운영하는 형식적인 행사에 그쳤다. 공무원 인기가 시들해지고 공직에서 이탈하는 20·30세대 공무원이 늘면서 행사 운영 방식을 파격적으로 바꿨다는 설명이다. 김성연 인재채용국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고교·대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공무원이라는 공직 채용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람회 개최장소는 전국 대학과 고교를 대상으로 2주간 수요조사를 진행해 결정했다. 총 45개 지역 98개 기관이 선배 공무원들에게 찾아와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처는 청년 일자리가 적고, 멘토를 만날 기회가 부족한 지방 소도시와 농어촌 등을 먼저 선정했다. 현직 공무원 300명은 건국대(서울), 부산대(부산), 동의대(부산) 등 대도시에 있는 학교 외에도 목포대(목포), 상지대(원주), 경일고(안동) 등 지방을 포함한 전국 20개 지역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는 공직생활 3년 이하의 신입 공무원들이 가장 최신의 채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다양한 직렬(행정·기술) 및 입직 경로를 통해 들어온 신규 공무원이 1 대 1 상담을 진행한다. 합격 후기와 근무 경험을 공유하고, 행사 기획 단계에서부터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청년기획단'을 구성했다. 청년 인턴과 20·30세대 공무원 그리고 대학생 청년 홍보대사 22명이 행사 방향, 콘텐츠 등에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달 19일 동국대(경주)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현장 수요를 파악해 방호직 채용 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했다.
앞으로 남은 행사는 내달 1일 일신여상(서울), 15일 소방마이스터고(영월), 18일 장덕고(광주), 20일 경일고(안동), 21일 청송고(청송)에서 개최된다 .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