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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정책이사 스피스 "인기로 보너스 주는 PIP 없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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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정책이사 스피스 "인기로 보너스 주는 PIP 없어져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정책이사회 이사에 뽑힌 조던 스피스(미국)가 선수 영향력 지수(PIP) 보너스 제도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스피스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한국시간) 기자들과 만나 "PIP 제도는 이제 필요 없기를 바란다"면서 "PIP가 없어지는 게 PIP 덕을 봤던 선수를 포함해 모두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PIP는 PGA투어가 해마다 선수의 경기력이 아닌 인기를 척도로 거액의 보너스를 나눠주는 제도다.

    구글 검색량, 글로벌 미디어 노출 정도, 소셜미디어 언급 빈도, 중계방송 노출량, 선수 친밀도와 호감도 등을 수치로 매겨 상위 20명에게 1억 달러를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돈을 쏟아부어 창설한 LIV 골프에 맞서 대중에게 인기가 많은 스타급 선수에게 주는 보상책으로 2021년 만들었다.

    3회째인 올해는 매킬로이가 PIP 지수 1위에 올라 1천500만 달러를 받는다.

    앞서 1, 2회 때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1위였다.

    스피스도 4위를 차지해 750만 달러의 가욋돈이 생겼다.

    스피스는 "PIP의 목적은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시하는 거액에 흔들리지 않도록 막는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특정 선수 몇몇 사람에게 제시된 금액을 보면 실제 효과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PIP 제도의 실효성을 지적했다.

    그는 "차라리 PIP 보너스를 없애고 그 돈을 선수 전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아닌 게 아니라 네이트 래슐리(미국)는 "PGA 투어에는 200여명의 선수가 있는데 20명한테 1억 달러를 썼다.

    웃기는 일"이라면서 "골프 팬들은 PIP가 뭔지 아무도 모른다.

    1억 달러라는 큰돈을 잘 쓴 건지 골프 팬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PIP 제도에 반대하는 의견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스피스는 그동안 PGA투어 행정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손목 부상 후유증 치료와 두 자녀를 돌보는 등 가족에 더 헌신하려고 고사했다가 이번에 마음을 바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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