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네이버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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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는 주주들만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주주오픈톡'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주오픈톡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식 보유 여부를 인증하는 주주 전용 커뮤니티 서비스다. 지난 9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실에 도입된 주주인증 기능이 네이버 '오픈톡'에 적용된 것으로, 주주들끼리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과 정보를 빠르게 교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네이버페이 증권 내 종목별 페이지에서 '토론' 탭 상단의 '주주오픈톡' 배너를 클릭하면 주주 인증 절차를 거친 후 해당 종목의 오픈톡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 인증은 네이버페이의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내 자산'에 사용자가 보유한 주식계좌 연결 후 실제 주식 보유 여부를 확인하여 진행되며, 증권사 27곳의 주식계좌를 연결할 수 있다. '내 자산'에 이미 주식계좌가 연결돼 있는 경우, 네이버페이 비밀번호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오픈톡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주주오픈톡에는 일부 투자 정보들도 포함돼 있다. 개별 종목의 대화방 상단의 콘텐츠 박스에 표시되는 △전일, 시가, 고가, 저가, 1년 최고·최저 가격 △선차트와 캔들차트 등을 통해 상세 주가정보를 확인하면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단 설명이다.

현재 코스피·코스닥 각각 약 200여개 종목, 미국증시는 약 20개 종목 국내·미국 증시의 약 420개 종목에 오픈톡이 제공된다. 오픈톡 적용 종목은 종목토론실 활성화 여부, '내 자산'에 등록된 증권자산 순위, 시가총액 순위 등을 고려해 선정됐고 향후 적용 종목은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픈톡 내 어뷰징이나 불법적인 홍보글 등 가이드에 맞지 않는 내용이 있는지 상시 모니터링, 개장 시간 집중 모니터링이 진행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가이드에 맞지 않은 내용이 감지되면, 채팅창 내 쓰기 기능 및 이용시간 제한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보유주식을 매도하는 경우 '내 자산'에 연결된 증권 계좌를 통해 확인된다. 매도 상태로 오픈톡에 첫 진입한 시점으로부터 30일까지는 읽기로만 참여 가능하고 쓰기는 제한되고, 그 이후에는 입장이 제한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번 오픈톡 서비스를 통해 종목토론실 주주인증 도입에 이은 또 하나의 건강한 투자 커뮤니티 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페이 증권은 건전한 투자 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