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28일 '고양특례시 공공기관 조직진단 및 경영혁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양시 공공기관 혁신 용역 보고회…구조개혁·조직축소 제시
용역은 지방공사인 고양 도시관리공사, 출자기관인 킨텍스와 출연기관인 고양 국제꽃박람회 등 총 7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종보고회에는 기관별 구조개혁안, 위수탁 사업 조정안, 기관별 적정인력, 조직·재정·인사·보수 등 중요분야의 표준설명서(매뉴얼)가 제시됐다.

구조개혁안으로는 ▲ 고양관리공사의 도시개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설관리본부와 도시개발본부 분리 ▲ 고양산업진흥원의 기업 유치 및 투자 강화를 위한 전담 조직 신설과 사업 중심 조직으로의 전환이 제시됐다.

킨텍스에는 제3전시장 건설 등 전시 면적 확대에 따른 실질적인 안전관리 강화와 안전 책임경영 정착을 위한 시설본부 신설이 제시됐고, 고양문화재단에는 유사 기능 부서 통폐합, 상위직 폐지, 정원 감축 등 조직 간소화(슬림화)를 제안했다.

고양시청소년재단과 고양 시정연구원에도 조직 축소를 권했고, 고양 국제꽃박람회에는 고유기능 강화를 위한 실무중심의 조직 개편과 함께 고양문화재단 또는 고양컨벤션뷰로와의 통폐합을 제안했다.

시는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연내 공공기관별 경영혁신안과 기관 운영 표준설명서(매뉴얼)에 대한 최종안을 확정하고, 기관별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을 통해 공공기관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