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부터),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지난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부터),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지난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9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혁신산업 생태계 구축 및 지속가능경영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 중 지원대상을 추천하고, 신보가 보증서를 발급하면 우리은행이 대출 금리 우대와 보증료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입주기업은 다양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신보에 특별출연금 20억원과 보증료지원금 10억원을 출연했다.

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이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내주는 1100억원의 대출 중 1025억원에 대해 보증을 제공한다. 신보는 또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최초 3년간 보증비율을 최대 100%로 상향하고, 연 0.2%포인트의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대상 기업엔 2년간 0.8%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국 산업단지에 입주한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수출기업 △고용창출기업 △지역주력산업 영위기업 △ESG 경영 역량 보유기업 등이다. 대출 신청은 이달 30일부터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고객마당-공지사항)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신보는 자금조달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래성장동력 보유 기업들의 지속 성장을 위해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