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실채권 1200억원 털어낸다…우리 F&I 단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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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1200억원 규모 부실채권(NPL)을 털어내기로 했다. 우리금융F&I가 입찰에 참여한다.
30일 저축은행업권에 따르면 전날 웰컴·OSB·JT친애저축은행 등 19개사는 1257억원 규모의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NPL)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 당초 유동화전문회사 우리금융F&I와 대신F&I가 입찰 의사를 밝혔지만, 대신F&I가 의사를 철회하면서 우리금융F&I만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본입찰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유동화전문회사 5개사에 저축은행의 개인 무담보 NPL을 매각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진행됐다. 지금까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만 NPL을 매각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이 약화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만 지난 7월 당시 선정됐던 하나 F&I와 키움 F&I, 유암코 등은 이번 본입찰에 불참했다.
캠코에 NPL을 매각하면 시장가의 30∼50% 수준으로 가격이 설정되지만, 우리금융F&I는 캠코보다 최소 2∼3%포인트 높은 가격에 NPL을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내달 5일 계약 체결이 이뤄진다"며 "실제 NPL 정리 규모는 계약 체결 시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30일 저축은행업권에 따르면 전날 웰컴·OSB·JT친애저축은행 등 19개사는 1257억원 규모의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NPL)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 당초 유동화전문회사 우리금융F&I와 대신F&I가 입찰 의사를 밝혔지만, 대신F&I가 의사를 철회하면서 우리금융F&I만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본입찰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유동화전문회사 5개사에 저축은행의 개인 무담보 NPL을 매각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진행됐다. 지금까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만 NPL을 매각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이 약화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만 지난 7월 당시 선정됐던 하나 F&I와 키움 F&I, 유암코 등은 이번 본입찰에 불참했다.
캠코에 NPL을 매각하면 시장가의 30∼50% 수준으로 가격이 설정되지만, 우리금융F&I는 캠코보다 최소 2∼3%포인트 높은 가격에 NPL을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내달 5일 계약 체결이 이뤄진다"며 "실제 NPL 정리 규모는 계약 체결 시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