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사할린서 동포 영주귀국·정착지원 설명회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사할린한인문화센터에서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등으로 사할린에 이주해 광복 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동포 및 동반가족의 영주귀국과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영주귀국 대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270명이다.

이들은 1945년 8월 15일까지 사할린에서 출생했거나 사할린으로 이주한 동포와 그 배우자, 직계비속 또는 그 배우자 등이다.

이들은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귀국에 필요한 운임 및 초기 정착비, 거주 및 생활 시설에 대한 운영비, 임대주택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어오다가 올해 대면으로 다시 연 설명회에는 대한적십자사, 주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총영사관 유즈노사할린스크 출장소, 법무부·보건복지부·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영주귀국 대상으로 선정돼 입국을 앞둔 동포들에게 절차와 세부 지원 등을 안내하고, 내년도 영주귀국 정착 지원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정부의 소외된 재외동포 보듬기 사업의 하나라 사할린동포의 정착 지원을 지속해서 도울 것"이라며 "설명회에서 나온 동포들의 애로사항과 건의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업을 내실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