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업체 페라리 주가가 견고한 차량 판매량을 자랑하며 연일 상승세다. 페라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주당 366.40달러에 마감했다. 올 들어 주가가 71% 급등했다.

3분기 호실적이 주가를 이끌었다. 지난 3분기 매출은 16억4000만달러(약 2조1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2.9%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를 5%가량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전망치보다 13.0% 높은 1.93달러를 기록했다. 높은 수요에 기반한 견고한 차량 인도 수와 커스텀 주문 증가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 페라리가 3분기 인도한 차량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3459대였다.

신차 출시 계획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운다. 페라리는 2026년까지 신차 15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