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THE KIA EV3'와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콜라보한 영상 '스마트 인프라-고속도로 주행보조' 2편이 공개됐다.27일 공개된 콜라보 영상에서는 인사이드 아웃 주인공 '라일리'를 모티브로 한 '라일희'씨가 운전 중 마주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을 그려낸다. 고속도로 주행 중 라일희 씨가 당황하자 자신의 얼굴을 숨기는 '당황'부터 미래를 대비하는 계획을 지닌 '불안' 등 감정 캐릭터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나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THE KIA EV3'의 다양하고도 유용한 기능들이 '인사이드 아웃 2'의 장면과 매치돼 흥미를 높인다. 스마트 인프라를 통해 방향 지시등만 켜도 자동으로 차선 바꾸기 등 고속도로 주행 중 초보운전자가 맞딱뜨릴 수 있는 상황에 손쉽게 대처할 수 있다.앞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잠을 자던 라일희가 8시 50분 부랴부랴 잠에서 깨 "미팅에 늦으면 안된다"는 메시지에 허겁지겁 출근 준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차장에 있는 차로 달려가던 중 차키가 어딨는지 찾다가 핸드백을 놓치며 넘어져 소지품이 바닥에 나뒹군다. 그때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EV3. 'THE KIA EV3'에 탑재된 편리한 스마트 인프라가 차례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 것.지난달 공개돼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The Kia EV3은 국내 시장 기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이자 기아가 올해를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인 신차다.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의 주행가능거리(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WLTP 기준 주행거리는 600km 이상)를 갖췄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아파트 가격이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대출 정책을 담당하는 금융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국이 '가계부채 억제'와 '부동산 경기 활성화'라는 상반된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딜레마 상황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업계 일각에선 금융위원회가 최근 가계대출 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의 2단계 시행 시기를 7월에서 9월로 늦춘 것을 두고 '정책 엇박자'라는 지적이 나온다.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와중에 정부가 빚을 더 낼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는 비판이다. 시장 지표들은 가계부채 문제가 엄중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5조4000억원으로, 작년 10월 이후 최대였다. 신용대출은 2000억원 줄었지만 주담대가 5조6000억원 급증했다. 주택 매매가 활발해진 영향이다. 저리 정책대출인 디딤돌(구입)과 버팀목(전세) 대출도 증가세다. 월별 증가액이 3월 3000억원에서 4월 2조8000억원, 5월 3조8000억원으로 커졌다. 최저 연 1%대 금리인 신생아특례대출의 부부 합산 소득요건이 1억3000만원에서 하반기에 2억원으로 늘어나는 것도 가계부채를 자극할 요인으로 꼽힌다. 연 3~4%대에 머물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달 들어 2%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조만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많은 가운데 실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대출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당국의 대응은 아직 '창구 지도' 수준이다. 금융위는 시중은행의 담당 임원들과 주기적으로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차주의 상환
한미일 3국의 주요 경제단체가 경제 안보·기술 분야에서의 3각 협력을 도모하고 국제무대에서 공동으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미국상공회의소, 일본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제1차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를 열고 민간 경제계 협의체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협력 확대를 위해 이들 단체는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를 연 1회 이상 정례화하고, 3국 정상 또는 정부 간 회의와 연계해 개최하기로 했다.3국 경제단체는 국제무대에서 함께 목소리를 낸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정보기술(IT), 디지털 경제, 에너지,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정책 제언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경협은 “한미일 민간 경제계 협의체 출범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3국 간 포괄적 협력을 위한 합의'를 계승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에 이은 토론에는 삼성전자, SK, 현대차, 포스코, 한화 등 8개 한국 기업이 참여했다. 미국에서는 인텔, 퀄컴, 아마존, 구글 등 10개 기업이, 일본에서는 도요타, 소니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한미일 경제협력 현황 및 회복 탄력적 성장방안'을 주제로 무역 및 첨단산업,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