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트, 루한스크 대파하고 UECL 16강 눈앞…홍현석은 재활 중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헨트는 1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ECL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조랴 루한스크(우크라이나)에 4-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5경기(4승 1무) 무패를 달리며 승점 13을 쌓은 헨트는 B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헨트는 마카비 텔아비브(승점 12·이스라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위로 UECL 16강에 오른다.

텔아비브에 져 2위로 내려앉는다고 해도 유로파리그 조 3위팀을 상대로 치르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UECL 16강에 오를 수 있다.

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기여해 주목받은 홍현석은 11월 A매치 기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선발됐으나 왼쪽 정강이 피로골절로 실전을 치르지 못하고 이탈한 바 있다.

홍현석은 이후 소속팀에서 '열외' 된 상태다.

헨트는 이날 전반 20분 말리크 포파나의 선제골, 후반 4분 루한스크 아르세니 바타고프의 자책골이 터진 데 이어 후반 10분 기프르 오르반, 후반 30분 오므리 간델만의 추가골이 계속 터지면서 4-0까지 앞서나갔다.

루한스크는 후반 37분 데니스 나흐노이니가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