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네 기둥은 가족, 우정, 일, 그리고 믿음”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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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구축하라>
(Build the Life You Want)
하버드 행복 연구 권위자와 오프라 윈프리 공저
어렵지 않은 말로 행복 얻기 위한 로드맵 제시
(Build the Life You Want)
하버드 행복 연구 권위자와 오프라 윈프리 공저
어렵지 않은 말로 행복 얻기 위한 로드맵 제시
2023년 달력도 달랑 한 장 남았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미국 서점가에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거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혜와 통찰력을 선사하는 책의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는 독자들의 관심을 책으로 끌어모을 수 있는 최고의 성수기고, 주요 출판사들은 대작의 출간 시기를 이맘 때로 배치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가 올 연말을 위해 준비한 책은 <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구축하라 Build the Life You Want>다.
저자의 이름만으로도 일단 신뢰가 간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이면서 행복 연구의 권위자인 아서 브룩스(Arthur C. Brooks)와 가난과 불행을 딛고 용기와 희망의 전도사로 거듭난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가 함께 썼다. 윈프리가 방송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들과 브룩스가 과학적으로 검증해낸 연구 결과들이 씨줄과 날줄로 탄탄하게 엮여있다. 좌절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어렵지 않은 일상 언어를 통해 추상적으로만 느껴지던 행복이라는 목표에 다가가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가족’, ‘우정’, ‘일’, ‘믿음’을 행복의 네 가지 기둥으로 제시하면서,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인 상황과 환경을 정서적으로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전한다.
“인생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려면 고통과 불행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부정적인 감정과 경험이 필요하고, 그러한 것들을 관리하는 능력도 함께 요구됩니다. 감정과 경험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면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감정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모두 신호이기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변연계보다 전전두엽 피질에서 감정을 더 많이 처리하도록 노력하면서 감정을 관리해야 합니다. 이를 ‘메타인지’ 또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책은 특히 감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글쓰기, 명상, 기도 등을 통해 감정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거리를 두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배울 것을 제안한다.
행복에 관한 여러 책에서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처럼 이 책 역시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준다. 행복의 네 기둥인 가족 우정 일 믿음은 모두 관계로 인해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가족은 스스로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신비롭고 강력한 사랑을 경험하게 해준다. 우정 역시 중요하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그럭저럭 아는 사람만 많고 진실한 친구가 없는 사람이다.
일에서 얻는 행복은 돈이나 직위 또는 명예에서 오지 않는다. 우리는 일을 통해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일은 그렇게 우리에게 기쁨을 준다. 마지막으로 믿음은 어떤 특정 종교적 신앙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믿음은 ‘철학적 감각’이다. 세상 만물의 웅장한 계획 가운데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방식이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평화를 얻을 수 있다.
25년 동안 ‘오프라 윈프리 쇼’를 통해 역경 속에서도 빛나는 보석 같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며 절망 가운데 헤매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자신 있게 외친다. “이 책에 답이 있다!”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북칼럼니스트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는 독자들의 관심을 책으로 끌어모을 수 있는 최고의 성수기고, 주요 출판사들은 대작의 출간 시기를 이맘 때로 배치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가 올 연말을 위해 준비한 책은 <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구축하라 Build the Life You Want>다.
저자의 이름만으로도 일단 신뢰가 간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이면서 행복 연구의 권위자인 아서 브룩스(Arthur C. Brooks)와 가난과 불행을 딛고 용기와 희망의 전도사로 거듭난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가 함께 썼다. 윈프리가 방송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들과 브룩스가 과학적으로 검증해낸 연구 결과들이 씨줄과 날줄로 탄탄하게 엮여있다. 좌절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어렵지 않은 일상 언어를 통해 추상적으로만 느껴지던 행복이라는 목표에 다가가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가족’, ‘우정’, ‘일’, ‘믿음’을 행복의 네 가지 기둥으로 제시하면서,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인 상황과 환경을 정서적으로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전한다.
“인생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려면 고통과 불행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부정적인 감정과 경험이 필요하고, 그러한 것들을 관리하는 능력도 함께 요구됩니다. 감정과 경험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면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감정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모두 신호이기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변연계보다 전전두엽 피질에서 감정을 더 많이 처리하도록 노력하면서 감정을 관리해야 합니다. 이를 ‘메타인지’ 또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책은 특히 감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글쓰기, 명상, 기도 등을 통해 감정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거리를 두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배울 것을 제안한다.
행복에 관한 여러 책에서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처럼 이 책 역시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준다. 행복의 네 기둥인 가족 우정 일 믿음은 모두 관계로 인해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가족은 스스로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신비롭고 강력한 사랑을 경험하게 해준다. 우정 역시 중요하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그럭저럭 아는 사람만 많고 진실한 친구가 없는 사람이다.
일에서 얻는 행복은 돈이나 직위 또는 명예에서 오지 않는다. 우리는 일을 통해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일은 그렇게 우리에게 기쁨을 준다. 마지막으로 믿음은 어떤 특정 종교적 신앙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믿음은 ‘철학적 감각’이다. 세상 만물의 웅장한 계획 가운데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방식이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평화를 얻을 수 있다.
25년 동안 ‘오프라 윈프리 쇼’를 통해 역경 속에서도 빛나는 보석 같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며 절망 가운데 헤매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자신 있게 외친다. “이 책에 답이 있다!”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북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