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차세대 한인변호사들 '동포 권익신장' 다짐
주밴쿠버 총영사관이 캐나다 밴쿠버 지역 한인 변호사 간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밴쿠버 시내 패러독스 호텔에서 전날 열린 행사에는 차세대 한인 변호사와 로스쿨 학생 등 90여 명이 참석해 한인 권익 신장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총영사관이 전했다.

견종호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인 1세대들의 서부 캐나다 정착 당시 캐나다 서부의 첫 한인 변호사인 고(故) 김종만 변호사가 크게 기여했다며 150여명으로 성장한 밴쿠버 지역 한인 2·3세대 변호사들이 동포들의 목소리를 주류 사회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견 총영사는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밴쿠버 한인 변호사 협회를 출범시켜 동포사회에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 최초로 판사로 임명된 그레이스 최 전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고등법원 판사가 강연을 통해 캐나다 법조계 현황과 한인의 기여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고 총영사관이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