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풀썩…원화값 '급락'
1일 코스피가 1%대 약세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15원 넘게 치솟았다.

최근 미국 물가 둔화에 따른 미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피벗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차익실현 압력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연말 개인투자자의 양도세 회피 물량 출회 우려 등 수급을 둘러싼 우려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0.28포인트(1.19%) 떨어진 2,505.0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0억원, 4,100억원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5,600억원 매도 우위.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2차전지 관련주의 약세가 도드라졌는데 LG에너지솔루션(-5.72%), 삼성SDI(-5.30%), 포스코퓨처엠(-3.24%) 등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 외 LG화학(-2.89%), 카카오(-1.58%), 삼성전자(-1.10%)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44포인트(0.53%) 하락한 827.24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빠르게 낮아진 미국의 시장금리에 대한 부담 등으로 달러화가 반등에 나서면서 원화값 역시 크게 주저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5.80원(1.22%) 상승한 1,30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