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정부 발표가 나온 1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0%, 0.97% 내린 7만2천원, 13만2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도 2.52% 내렸으며, 코스닥시장에서 하나마이크론(-1.67%), 원익IPS(-2.06%)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3.55%), HPSP(2.05%), 동진쎄미켐(1.17%)은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반도체 수출액이 작년 동월 대비 12.9% 증가한 95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반도체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반도체 수출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10월 이후 메모리 반도체 고정 가격이 상승하면서 11월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하면서 스마트폰 신제품과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 수요 확대로 반도체 수출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징주] 반도체株 수출 플러스 전환에도 약세(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