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
삼성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삼성복지재단은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하는 ‘2023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회와의 동행’ 철학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은 1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행사엔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오른쪽),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 총괄사장(왼쪽) 등이 참석했다. 올해 성금 모금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23개 삼성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1999년 당시 100억원이던 성금 규모는 2012년부터 500억원으로 늘어났다. 삼성은 경영 환경이 어려운 와중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작년과 같은 500억원으로 유지했다. 삼성이 올해까지 기부한 누적 성금은 8200억원이다.

삼성드림클래스를 운영하는 삼성복지재단은 “지난달 30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하는 ‘2023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삼성복지재단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도 청소년 대상 디지털 교육 사업 드림클래스를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