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시스코서 열린 '스타트업 월드컵'…한국 스타트업 2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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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수스 테크벤처스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힐튼 유니언 스퀘어에서 ‘스타트업 월드컵’을 개최했다. 페가수스가 매년 개최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스타트업이 예선을 거쳐 자사의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다.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우승한 스타트업은 1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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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사결과 최종 우승은 일본의 독감·코로나19 진단 스타트업 ‘아일리스’에게 돌아갔다. 아일리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독감과 코로나19를 15초 만에 식별해 내는 기술을 선보였다. 비용도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아일리스는 상금으로 대회 주최 측인 페가수스 테크벤처스로부터 1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약속받았다.
보이노시스는 두 팀에게 주어지는 공동 2위에 올랐다. 신정은 보이노시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을 대표해 이런 대회에서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이 행사를 통해 VC 등과 많은 네트워킹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벤처 투자자와 스타트업 관계자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