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분기점 넘은 '서울의 봄'…관객들, 황정민 얼굴에 주먹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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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관객수 465만 5112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인 460만 명을 넘는 수치다.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한국영화들의 추이를 보면, 누적 관객수 1426만명을 동원한 '국제시장'(2014), 1232만명이 본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1137만 명을 기록한 '변호인'(2013) 등의 작품 또한 개봉 2주차 관객이 1주차에 비해 꾸준히 증가했다.
개봉 2주차를 맞은 '서울의 봄'은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CGV 골든에그지수 99%, 롯데시네마 평점 9.7점, 메가박스 평점 9.5점, 네이버 관람객 평점 9.57점 등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의 한 멀티플렉스 벽에 붙여져 있는 '서울의 봄' 포스터 속 황정민 얼굴은 관객들의 '주먹질'로 구멍이 나 있기도 했다.
지난 2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대인사에서 황정민이 "일단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너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힘이 난다"며 감사 인사했다.
전두광에 맞서 군인의 소신을 지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연기한 정우성만 사과 인사 릴레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는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며 밝게 웃었다.
영화 관계자는 "'범죄도시3'에 이어 '서울의 봄'이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