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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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STO) 거래 시장 개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17분 기준 케이옥션은 전 거래일 대비 1040원(20.51%) 오른 6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갤럭시아에스엠도 전 거래일보다 755원(28.12%) 오른 344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서울옥션, 갤럭시아머니트리도 14~2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STO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STO 유통시장 개설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 승인을 얻게 되면 투자계약증권, 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발행된 조각투자 상품의 장내 시장 유통이 가능해지게 된다. 현행법상 투자계약증권 형태로 주로 발행되는 STO는 장내 시장 유통이 불가능한데 거래소 안건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하면 관련 법안 통과 전에도 장내시장 개설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케이옥션은 자회사인 투게더아트가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투게더아트에서는 미술품 경매회사인 크리스티(Christie’s)에서 선매입해 취득한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2002년작 호박(Pumpkin)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앞서 미술품 조각투자 앱 '소투'를 운영 중인 서울옥션블루도 금융감독원에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서울옥션블루가 토큰증권을 발행하고자 하는 기초자산 작품은 앤디워홀의 대표작 ‘달러 사인(Dollar Sign)’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